지난해 생산, 소비, 투자는 전년 대비 늘어 2년 연속 증가했다.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과 서비스업 생산 부문의 증가가 눈에 띈다.
다만 지난해 12월 전산업생산지수와 서비스업 생산 등은 감소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지수(원지수, 농림어업 제외)는 116.4(2015년=100)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과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대비 각각 1.4%, 4.8%로 늘었다.
광공업 생산은 전기·가스업에서 늘었고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 등에서 증가했다.
또 소매판매액지수(불변지수)는 119.8(2015년=100)로 전년 대비 0.2% 늘었다.
이는 의복 등 준내구재와 화장품 등 비내구재 판매가 늘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설비투자도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항공기 등 운송장비에서 투자가 모두 늘어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12월 전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전월(11월) 대비 1.6% 감소했다. 감소폭은 2020년 4월(-1.8%) 이후 최대다.
산업생산은 지난해 △7월(-0.2%) △8월(-0.1%) △9월(-0.4%) △10월(-1.5%) 감소세를 이어오다가 △11월(0.4%)에 반등했지만 12월(-1.6%)에 다시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3.5%)과 광업(-9.9%)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2.9% 줄었다.
서비스업 생산도 운수·창고와 숙박·음식점 등에서 줄어들면서 전월 대비 0.2% 줄면서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운수‧창고(-3.7%) △숙박‧음식점(-3.0%) △정보통신(-1.9%) 등에서 전월보다 줄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7.8%)와 자동차 등 운송장비(-4.8%)에서 투자가 모두 줄어 7.1% 급감했다.
아울러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9로 0.9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32개월 만에 가장 큰 폭 감소다.
지난해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월 102.4(전월比 0.0%↓) △11월 101.8(전월比 0.6%↓) △12월 100.9(전월比 0.9%↓)로 줄었다.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 대비 98.5로 0.5p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