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는 밀양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보다 전문적으로 홍보하고 판매 확충을 위해 오는 2월부터 각종 촬영 장비를 갖춘 ‘밀양팜스튜디오’를 시범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밀양팜스튜디오는 2021년부터 추진 중인 밀양딸기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으로 건립된 창업공간 건물 내에 설치돼 있으며, 밀양시농업기술센터 뒤편에 위치해 있다.
오는 2월부터 시범 운영하는 밀양팜스튜디오에는 사진 촬영, 라이브방송 촬영, 크로마키 촬영이 가능하도록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농산물 홍보 및 판매와 관련해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회의 공간도 함께 마련돼 있다.
밀양시에 주소를 둔 농업인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밀양팜스튜디오 사용을 희망하는 농가는 밀양팜스튜디오를 방문, 사용접수를 하거나 밀양딸기농촌융복합사업단 사무국에 전화로 접수 가능하다.
밀양시는 오는 2월부터 7월까지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시설 개선점을 보완해 8월부터 농산물 전문 스튜디오로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박일호 시장은 “그동안 최고 품질의 밀양 농산물과 가공품을 인터넷 쇼핑몰과 각종 SNS에 상품 사진이나 동영상을 게재하는데 가장 필요한 부분이 전문 촬영장비와 스튜디오 공간이었다”면서 “이번에 밀양팜스튜디오가 시범운영에 들어감으로써 밀양 농산물 홍보와 더불어 농가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밀양딸기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은 2021년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4년까지 총 30억원(국비 15억원, 지방비 15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밀양딸기의 브랜드 가치를 향하고, 딸기 전문농업인 육성 및 밀양딸기 6차산업을 활성화해 농업인 소득 향상과 일자리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신아일보] 박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