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의회는 율목종합사회복지관에서 주최한 생명존중 의식에 관한 연구사업 성과 토론회의 주제 발표자로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허원구 의원은 ‘배우자와 사별한 독거노인의 자살 생각에 미치는 영향’ 토론회 주제를 발표했다.
‘독거노인’이란 보호자 없이 혼자 사는 만 65세 이상의 노인을 말한다.
독거노인은 가족, 친구, 이웃 등 사회적 관계망의 교류가 단절되고 사회적 역할상실에 따른 외로움과 고립감 등으로 고독사와 자살이 자주 발생한다.
의료기술의 발달과 현대화로 인한 비약적인 발전은 인간의 생명 연장과 기대수명이 늘어났다. 또 배우자와 사별한 독거노인은 상실감, 외로움, 경제적인 문제, 건강 문제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슬픔과 불안, 우울과 같은 전반적인 감정에 변화를 초래하여 심각한 스트레스와 자살 생각을 하게 된다.
특히 배우자와 사별은 독거노인의 자살위험을 증가시키는 중요한 변수가 된다.
이에 허 의원은 “배우자와 사별한 독거노인의 자살 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주관적 건강인식, 사회적지지, 자녀와의 접촉 빈도, 경제상태 순으로 영향이 있다는 위계적 회귀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허 의원 연구 결과를 근거로 “안양시는 맞춤 돌봄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독거노인의 자살 생각을 감소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배우자와 사별한 독거노인의 자살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심리상담, 가족관계 프로그램, 노인끼리 친구 맺기를 강화와 효율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또한 “자살 생각을 하게 되는 근본적인 원인인 정신적 장애, 신체적 질환, 사별, 상실(은퇴, 친구나 가족의 죽음등), 사회적 고립(소외감, 고립감), 경제적 어려움 완화를 위해 안양시는 더욱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안양/전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