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변 거리별로 이야기가 있는 꽃 심어, 생동감 있고 쾌적한 도시 조성
서울시 동대문구는 오는 31일 15시, 구청 2층 다목적강당에서 공원녹지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며 ‘꽃의 도시’ 로 나아갈 것을 선언한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독일 프라이부르크, 덴마크 코펜하겐 등 세계 곳곳에서는 탄소중립, 미세먼지 저감, 도시재생 등 환경이슈 및 이와 연계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도시 숲과 정원에서 찾고 있다.
이에 발맞춰 구는 지역 특성에 맞는 공원녹지계획을 수립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평등한 녹색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꽃의 도시’를 만들고자 한다.
동대문구는 예로부터 청량한 바람이 부는 평평한 땅으로 농업과 교통이 발달한 곳이었다.
자연여건과 지역특성, 농업의 현대적 계승, 변화와 미래를 담아 '청량한 터전 함께 일구는 일상, 꽃피는 동대문구'라는 슬로건 아래 첫째, '땅의 역사를 바탕으로 한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도시 만들기’' 둘째, '녹색이 매개가 되는 실천방법 ‘꽃과 나무가 풍부한 동네 만들기’' 셋째, '녹색라이프를 위한 지속가능한 전략 ‘참여로 행복한 일상 만들기’'라는 3가지 전략목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꽃의 도시 선언식에서는 ‘공원돌보미 위촉식’ 또한 진행될 예정이다.
‘공원돌보미’란 우리 동네 주변 공원·마을마당을 자발적으로 돌보고 가꾸는 인원들로, ‘이용자가 곧 관리자’ 라는 공원 운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고 있다.
구는 ‘공원돌보미 위촉’을 통해 주민의 애향심을 제고하고 녹지 공간 관리 및 확대를 위한 소통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