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소폭 하락…지난주보다 1.8원 떨어져
휘발유 가격 소폭 하락…지난주보다 1.8원 떨어져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01.2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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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 평균 판매가격 L당 1662.6원… 내림세
GS칼텍스 주유소 최고가… 알뜰주유소 저렴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21일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5~1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리터)당 1560.2원이다. 전주 대비 1.8원 하락한 가격이다. 사진은 지난 15일 서울 시내에 주유소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이 21일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5~1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리터)당 1560.2원이다. 전주 대비 1.8원 하락한 가격이다. 사진은 지난 15일 서울 시내에 주유소 모습. (사진=연합뉴스)

귀성·귀경길 차량 이용이 많은 이번 주에는 휘발유 판매 가격이 소폭 낮아져 운전자 부담이 조금은 덜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21일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5~1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리터)당 1560.2원이다. 전주 대비 1.8원 하락한 가격이다.

올해 1월1일부터 휘발유 구매 시 붙는 유류세 인하 폭이 37%에서 25%(12%p↓)로 줄어들면서 휘발유 유류세가 L당 516원에서 615원(99원↑) 올랐고, 이 영향으로 휘발유 가격은 2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리다 3주 만에 소폭 내린 모습이다.

전국에서 휘발유 평균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제주도로 지난주보다 리터당 2.0원 오른 1652.0원을 기록했다. 또, 최저가 지역인 울산역시 전주보다 2.0원 증가한 1522.7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L당 1570.7원)가 가장 금액이 높았고, 알뜰주유소는 1534.9원으로 가장 낮은 가격을 나타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662.6원(전주 대비 29.0원↓)이다. 경유 판매 가격은 주간 단위로 9주째 내림세를 나타냈다.

경유 경우 가격 수준이 높았지만, 역대 최대 폭인 기존 37% 유류세 인하 조치가 유지되면서 이런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달러 가치 하락, 중국 석유 수요 증가 기대 등이 주요하게 영향을 끼쳤다.

수입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배럴당 82.4달러(전주 대비 4.3달러↑)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98.4달러(7.1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도 배럴당 119.1달러(5.7달러↑) 등이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모두 올랐고, 유가 상승 폭이 원/달러 환율 하락 폭보다 커서 앞으로 2주 정도는 판매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