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선거 경험자·민심 아는 사람이 대표 돼야"
"지금은 완주 안 하면 이상해"… 완주 의사 내비쳐
"지금은 완주 안 하면 이상해"… 완주 의사 내비쳐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 안철수 의원이 "나나 윤상현 의원, 나경원 전 의원 같은 경우 생각이 같다고 말씀드린다"고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안 의원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170V 캠프 출정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도권 연대 가능성에 대해 "연대라기보다는 수도권이 중요하다는 말이 여러 번 나오는데 그게 사실이다. 수도권 선거 경험이 있고 민심을 잘 아는 사람이 대표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대표 출마 의사를 표명하진 않았지만 최근 당권 행보를 보이는 나 전 의원에 대해 초선 의원 48명이 규탄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 성명을 내는 등 당내 비판의 목소리가 커져가는 상황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안 의원은 "전당대회라는 게 사실 축제의 장이 돼야 한다. 전당대회를 통해 하나로 모이고 그게 컨벤션 효과를 나타내야 당 전체에 이익이 되는 것"이라며 "여러 명이 함께 어떤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것 자체가 전당대회에서는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그런 일이 줄어들지 않을까 희망한다"고 부언했다.
당권 레이스 완주 여부에 대해선 "3당일 떄야 1등이나 2등 못하는 상황에서 어디에 힘을 보탤 건지를 고민했다면, 지금 같으면 완주 안 하면 이상하다"고 거듭 완주 의사를 내비쳤다.
mjkan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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