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송파구가 청소년들의 다양한 꿈을 지원하기 위해 처음으로 청소년공유사무실을 조성하고 1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송파구 삼전동 행복주택 2층에 자리한 사무실은 ‘송파청소년내일찾기 공유사무실’로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소년들의 창업과 학교밖 청소년의 채용 기회를 제공한다.
구는 최근 창업 연령이 낮아지는 추세 속에 여성이나 청년을 위한 창업 공간은 다양하지만 상대적으로 사회 경험이 적은 청소년을 위한 창업 공간은 적어 별도의 사무공간을 조성을 하게 됐다.
청소년 공유사무실은 개방형 사무실 2실(총 14석)과 회의실을 갖췄다. 1팀당 최대 7인, 총 2~4개 팀이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입주 기간은 최대 2년이다. 창업을 꿈꾸는 청소년과 학교밖 청소년을 채용했거나 예정인 업체가 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학교밖 청소년 채용 예정 업체 3개가 입주해 있다. 예비 창업 청소년 모집은 진행 중이다. 참신한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청소년은 운영을 맡고 있는 오금청소년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에 입주한 업체 대표는 “웰니스‧문화예술 분야 온라인 직업매칭과 교육 플랫폼을 개발 중인데, 관련 분야 진출을 원하는 학교밖 청소년들에게 직업교육과 기업매칭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사업을 통해 학교밖 청소년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기대를 전했다.
구는 입주업체에 창업 교육 지원, 분야별 멘토 지원, 청소년 특화시설인 오금청소년센터 팹랩(Fabrication Laboratory, 제작실험실)을 활용한 시제품 제작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강석 구청장은 “학업 외에도 다양한 꿈을 가진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에서 미래를 키울 수 있게 관심 가져야 한다”며 “송파청소년내일찾기 공유사무실에 입주한 업체들이 잘 성장해 청소년들이 송파에서 더 다양한 미래를 만들가도록 지원에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