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대통령 '4년 중임제' 단일 논의, 임팩트 없어"
주호영 "대통령 '4년 중임제' 단일 논의, 임팩트 없어"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01.13 1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선 보장 되지 않으면 5년 단임제보다 나빠"
"선거구 개편, 선호 선거구제·당론 관철 없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1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제안한 '대통령 4년 중임제' 대해 "재선이 많이 보장되지 않으면 3년 단임제로 끝나서 5년 단임제보다 훨씬 더 나쁜 제도가 될 수 있단 지적도 있다"며 심사숙고해야 한단 입장을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중임제만 (논의)해서는 그렇게 임팩트(효과)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헌자문특위가 구성돼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서 권력 구조 관련 논의가 될 걸로 안다"며 "단발적으로 대통령에 관해서만 4년 중임제를 한다고 하니 논의에 별로 무게가 실리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그 이전에 국회의장 직속으로 두 차례 구성됐던 개헌자문특위가 있는데, 그 논의 결과 등을 토대로 권력 구조를 비롯한 여러 가지를 같이 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선거제 개편 관련해서는 "우리 당이 어떤 선거구제를 선호한다거나, 당론으로 관철하려는 건 없다"고 선 그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