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보건소, ‘AI 케어로봇 다솜이’ 큰 호응
철원보건소, ‘AI 케어로봇 다솜이’ 큰 호응
  • 최문한 기자
  • 승인 2023.01.0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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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취약 독거노인 돌봄·군민건강지킴이 역할 톡톡
한 할머니가 AI 다솜이를 품에 안고 편안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철원보건소)
한 할머니가 AI 다솜이를 품에 안고 편안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철원보건소)

강원 철원군보건소가 지역내 거주하는 독거노인을 비롯해 건강취약노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인공지능(AI)케어로봇 ‘다솜이’가 군민건강지킴이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5일 철원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AI-IOT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의 일환으로 ‘AI 케어로봇 다솜이’ 62대를 활용해 취약생활을 하는 어르신들에게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I 다솜이는 ‘어르신 식사하셨나요?’ 등의 음성으로 친구처럼 대화를 할 수 있고 약 복용 시간 등을 알려주는 편의기능과 긴급상황 발생시 보호자 및 보건소 관제시스템으로 응급 콜 알람(SOS)을 제공하는 기능이 있어 비대면 돌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에는 철원문학 제19호에 ‘AI 케어로봇 다솜이’와 관련된 시가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철원문학지에 시를 게재한 임지현 씨는 “어머니 혼자 살다 보니 대화할 상대도 없고 약 복용시간도 깜빡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솜이가 말동무도 해주고 약도 먹으라고 알려줘서 일상생활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다솜이의 역할을 소개했다.

이춘재 철원보건소장은 “건강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건강 돌봄을 살피는데 인공지능 케어로봇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군민건강과 안전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앞으로 다양한 활용방안을 발굴해 건강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철원군보건소는 향후 어르신들의 건강생활·수면 등 개인별 생활패턴 데이터를 분석해 대상자의 특이행동 등 발생 시 병원연계 등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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