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지난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올해 10월 개최한 2022년 영천 가을축제(제20회 영천한약축제, 제21회 영천과일축제, 제10회 영천와인페스타, 영천별빛한우 명품구이축제) 발전을 위한 평가보고회를 열었다.
축제 주관 단체 관계자, 유관기관, 농업인 등 30여 명이 참석한 이날 보고회는 축제 공로자 시상, 축제 운영 동영상 시청과 축제별 추진 결과 및 평가 보고, 향후 축제 발전 방안 및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축제 추진 공로자는 총 3명으로 영천시 해병대전우회 김철수 상임고문, 전국모범운전자 경북영천지회 김동관 부회장, 특전사동지회 영천지회 김세환 상임고문이 선정되어 영천시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번 평가보고회에서는 축제와 관련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으며 특히 영천의 다양한 축제로 인해 10만여 명의 방문객들이 다녀감으로써 코로나로 인해 침체되었던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한약 축제는 향기 나는 약초터널, 한약 향기가 물씬 나는 축제장을 조성했으며 특히 한방명의진료관을 통해 방문객들이 만족감을 드러내었으며 과일축제는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영천의 우수 과일을 찾는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와인페스타는 영천와인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며 젊은 층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별빛한우 명품구이축제는 우수한 영천의 별빛한우를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여 높은 만족감을 제공했고 또한 와인페스타와 연계를 통해 다채로운 볼거리, 먹거리를 제공하여 방문객들이 영천이 한방산업의 도시, 과일과 와인의 도시, 우수한 영천의 한우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었다는 평가가 있었다.
반면 개선사항으로는 비슷한 시기에 동시에 개최되는 축제로 인해 방문객들의 혼란,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 신규 방문객의 원활한 유입 미비 등의 문제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시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올해 3년 만에 개최된 영천의 대표 축제들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련 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성공적인 축제 개최의 원동력이 되었다”며 “오늘 평가보고회가 현재의 만족에 안주하지 않고 미비한 사항들은 보완하여 찾아오는 축제, 다시 오고 싶은 축제로 만들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