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신뢰회복이 최우선"...상주포도 산지 생산자가 모였다
"소비자 신뢰회복이 최우선"...상주포도 산지 생산자가 모였다
  • 김병식 기자
  • 승인 2022.12.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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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포도(샤인머스캣) 생산자 단체 모여, 고품질 향한 최선의 노력 다짐
상주포도(샤인머스캣) 주산지의 생산자 단체 사진
상주포도(샤인머스캣) 주산지의 생산자 단체 사진

경북 상주시는 지난 13일 상주포도(샤인머스캣) 주산지의 생산자 단체(11)가 모여 샤인머스캣 생산 교육 및 상호 정보교류,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상주 중화지역은 해발 280m이상 고랭지로 일조량이 많고 일교차가 커 전국 최고의 당도와 특유의 향이 풍부한 고품질 포도생산의 최적지로 현재 1,835ha(3,352호)가 생산되고 있고, 주요 품종으로는 캠밸과 샤인머스캣을 재배하고 있다.

또한, 상주시 수출포도의 경우 매년 수출량과 수출국이 늘어 현재 18개국에 1,005톤을 수출하는 등 상주 포도가 해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전국적으로 생산량이 급증하였고 이른 추석의 영향으로 저품위 포도 유통에 따른 소비가 다소 위축되어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상주시 생산자 단체 대표들은 이럴 때일수록 더욱 철저한 브랜드 관리와 품질관리를 통해 소비자에게 신뢰를 잃지 않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만이 살 길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

또한, 이날 농촌진흥청 국립원예과학원(박서준 연구관)의 전문 강의와 함께 고품질을 향한 뜨거운 토의가 진행되었다. 참여한 생산자 단체 대표는 “고품질 포도 생산을 위해 수확시기, 당도 관리를 철저히 준수하여야 하고 농가 스스로 기본에 충실한 농사를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상주시 관계자는 “고유가, 인건비 상승, 농자재값 상승으로 농업현실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생산자 단체 스스로 변화하려는 모습이 상주농업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행정에서도 고품질 상주농산물 생산·유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말했다.

[신아일보] 상주/ 김병식 기자

b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