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가족센터,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
영암군가족센터,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
  • 최정철 기자
  • 승인 2022.12.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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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암군가족센터)
(사진=영암군가족센터)

전남 영암군가족센터는 관내 다문화여성들과 함께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2022년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관내 다문화여성 40여명은 재료 손질과 양념 준비에 이어 절임배추에 직접 양념을 버무리며 정성을 한데 모았고, 김장을 마친 후에는 김장김치와 수육, 따뜻하게 지은 쌀밥을 함께 나눠먹으며 정겨운 한국의 김장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다문화여성과 지역민이 함께 담근 사랑의 김장김치는 행사의 취지에 공감한 삼호읍 ‘사랑애 떡방앗간’에서 후원한 가래떡 55kg과 함께 한부모가정 등 지역의 저소득 30가정에 전달됐다. 

한 참가자는 “한국의 대표 음식인 김치를 직접 만들면서 한국문화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지역사회와 함께 한다는 것이 즐거웠다. 특히 우리가 만든 것들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센터관계자는“사랑의 김장나눔을 통해 다문화여성들이 마음을 열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함께 소통하는 좋은 계기가 됐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추운 겨울 함께 모은 따뜻한 온정이 우리 이웃에게 널리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ccho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