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립예술단이 12월15일 오후 7시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2022 송년음악회’를 개최하며 올 한 해도 시립예술단을 사랑해준 춘천시민들에게 송년 인사를 전한다.
송년음악회는 만 7세 이상 누구나 공연 관람이 가능하며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춘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매해야 한다.
총 2부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시립청소년합창단의 이경희 지휘자와 춘천시립청소년합창단이 스티븐 파울러스의 ‘집으로 가는 길’, 행크 비비의 ‘모자’, 방탄소년단의 ‘소우주’, 컬리 사이먼의 ‘강물아 흘러라’ 등 귀여운 안무와 합창으로 공연의 제1부를 열고 제2부는 시립청소년교향악단 채윤 지휘자의 지휘로 베토벤 9번 교향곡 ‘합창’으로 대미를 장식해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음악들로 구성하였다.
이번 작품의 협연 출연자(단체)로는 뛰어난 기량으로 관객을 사로잡으며 전 세계를 무대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우리나라 최고 성악가 소프라노 나경혜, 메조소프라노 임은경, 테너 정제윤, 바리톤 박흥우, 춘천시립합창단과 강릉시립합창단의 연합합창 무대로 출연하여 송년음악회의 웅장한 합창 교향곡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번 송년음악회는 춘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 채윤 지휘자의 고별무대로 진행된다. 연내 사임 의사를 밝혀왔던 채윤 지휘자의 그간의 공적을 높이 기리고 격려하기 위해 연주회 후 관객이 있는 자리에서 감사패 전달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채윤 지휘자는 미래 한국 음악을 이끌어 갈 음악인을 발굴하고 지역 문화 예술발전을 목적으로 지난 2009년 창단된 춘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의 제1대 비상임지휘자로 부임하여 2022년까지 청소년문화예술육성지도자로서 책임을 다하였다.
2014년 8월에는 세계 음악인들이 동경하는 비엔나 무지크페어라인 황금홀에서 단독 연주회를 열어 춘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만의 풍부한 감성과 화려한 연주로 유럽 청중들에게 기립 박수를 받았으며, 2019년 국제청소년오케스트라 콘서트에 초청받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방문해 한국과 러시아 청소년들이 국경을 초월한 대륙의 꿈을 클래식 연주회를 통해 만남의 장을 연출하는 등 청소년 단원들의 저력을 과감히 발휘하였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