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호원1동, 제주마을주민 화재 예방 및 대응 훈련 실시
의정부시 호원1동, 제주마을주민 화재 예방 및 대응 훈련 실시
  • 김병남 기자
  • 승인 2022.12.0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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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나면 어떡하지? 초기대응이 답이다"
(사진=의정부시 호원1동)
(사진=의정부시 호원1동)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1동은 11월30일 의정부소방서와 함께 호원1동 제주마을(호원동성당 주변 100가구) 주민 대상 화재 예방 및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호원1동 제주마을은 골목이 협소하고, 노후주택이 밀집한 지역으로 화재 발생 시 소방차 및 장비 진입이 어려워 화재 예방 및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호원동성당 운동장에서 실시된 이날 훈련에는 주민 30명이 참여했으며, 의정부소방서 소방관들의 지도로 화재 예방 및 초기 대응법 교육, 소화기 및 소화전 사용 실습이 진행됐다. 또한 주택화재보험, 의정부시 시민안전보험에 대한 안내도 실시됐다.

특히, 의정부소방서에서 소화기 30개와 화재감지기 60개를 제주마을 주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주민들은 화재 초기대응과 진화를 더욱 원활히 할 수 있게 됐다.

훈련에 참석한 주민은 “겨울철마다 화재가 발생할까봐 항상 겁이 났는데, 교육을 받고 소화기와 화재감지기가 보급되니 이제 걱정 없이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런 기회를 마련해주신 호원1동과 의정부 소방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다른 주민은 “난생처음 소화기 다루는 법을 배웠는데 신기하기도 하고 생각보다 소화기 조작 방법이 간단해서 불이 나도 잘 대처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조복현 호원1동장은 “호원1동장으로 부임해 처음 이 마을에 왔을 때 불이 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의정부소방서와 협의를 통해 소방훈련을 계획하게 됐다”며 “화재는 예방과 초기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제상황 발생 시 주민들이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의정부소방서에도 감사드리고 훈련에 참여해 주신 주민들께도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재난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의정부/김병남 기자 

bn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