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가 30일 큰 폭으로 기온이 떨어진다고 예보되는 가운데 한파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내년 3월15일까지 ‘한파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성동구는 이를 위해 평상 시부터 심각한 위기 발생 등 3단계에 걸쳐 한파 대비에 나선다. 1단계에는 부서별 3개반 10명으로 구성된 한파 상황관리 TF팀이 가동되며 한파특보 발효 시는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한다. 3단계인 인명 피해발생 등 심각한 위기발생 시 주·야간 재난대응 13개 실무반, 2교대 근무하는 ‘한파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구는 겨울철 내 고독사 위험이 높은 1인가구 취약계층 등은 집중 모니터링을 해 우리동네돌봄단, 주주돌보미들, 통장 등이 유선통화나 가정방문으로 안부확인을 실시한다. 특히 한파특보 발령 시 동 주민센터에서는 재난도우미, 보호자 지인 등을 통해 2회에 걸쳐 지속적으로 안부확인을 하는 등 적극적인 한파 취약계층 보호 강화에 나선다.
또한 건축공사장 근로자, 환경미화원 등 현장 근로자들에 한파 위험수준별 대응요령 및 한랭질환별 증상, 응급조치 요령을 안내해 작업자 부상 등을 방지하도록 교육을 실시했다.
한파대비 저감시설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그동안 코로나19 설치가 중단된 바람막이 공간인 ‘온기누리소’ 35개소를 3년 만에 설치해 내년 3월 말까지 본격 운영한다. 이번에 설치되는 온기누리소는 기존 제품을 재활용해 설치하며 겨울철 버스를 기다리는 구민들에게 따뜻함을 선사하고, 매서운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주민들의 쉼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