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섬진강 문화예술 다님길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28일 군에 따르면 강천산과 온천관광밸리, 고추장민속마을, 투자선도지구(발효테마공원), 건강장수연구소 쉴랜드 등에 편중된 1일 관광벨트를 동부권 섬진강 자전거 도로와 연계해 체험형 체류 관광지로 전환하기 위해 이뤄진 사업이다.
60억 원을 투입해 섬진강 곳곳에 문화예술 거점을 만들어 자전거 라이더와 관광객, 지역주민에게 문화와 예술이라는 테마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려는 군의 야심찬 계획이다.
섬진강 문화예술 다님길 조성사업을 통해 군은 관내 섬진강 24km 구간을 4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동계면 구미마을에 남원양씨 종중문서 전시관과 한옥정원 등을 꾸민 ‘한옥예촌’ △적성면 구남마을에 전시장과 야외갤러리, 예술체험 시설 등을 조성한 ‘섬진강미술촌’ △유등면 오교리(체육공원)에 예술쉼터, 편의시설 등을 구축하고 자전거길 이용객과 지역주민을 위한 이벤트·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강변예술쉼터’ △풍산면 향가마을의 향가터널 입구에 무인공방을 설치해 그림체험 작품을 전시하고 관광객의 체험예술 기회를 제공하는 ‘소울터널 무인공방’ 등이 조성 완료됐거나 완공을 앞두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섬진강의 우수한 자연경관을 테마로 한 예술체험 문화마을 조성으로 순창만의 특색있는 문화체험 관광지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문화예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다양한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순창/장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