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진병영 군수가 지난 22일 제273회 함양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3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진 군수는 “지금 함양은 새로운 전환기에 놓여있다”라며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은 군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으고, 우리의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과 발전전략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이 군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 총 규모는 올해 예산보다 10.12% 증가한 6180억원으로, 일반회계 5727억원, 특별회계는 453억원이다.
분야별로는 농림, 해양, 수산분야는 전년 대비 11.70%가 증가한 1342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21.72% △사회복지 분야는 1080억원 △환경 분야에 656억원 △문화예술 및 관광 분야 349억원 △교육 분야 368억원 △산업, 중소기업 및 에너지분야 155억원 △교통 및 물류 분야에 230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539억원 등으로 편성했다.
진 군수는 “2023년은 함양의 새로운 밑그림을 본격적으로 실현시키는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민선 8기의 첫 살림살이인 2023년도 예산안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함양만의 차별화된 발전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아주 중요한 사업들로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는 기본원칙에 충실하면서 생활 속 불편해소와 지역균형 발전에 역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내년도 민선8기 군정방향으로 ‘공정과 소통으로 구현하는 빛나는 함양’의 비전 아래 미래 발전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한층 더 견고히 하고,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 큰 안목으로 군민 일상생활 속 밀접한 사업과 핵심사업 추진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진 군수는“언제나 군민 곁에서 함께 소통하고 고민하며, 군민 행복을 가장 우선으로 올곧은 군정을 펼치겠다”라며 “저를 비롯한 공직자 모두가 새롭게 거듭나고자 하는 의지와 실천으로 큰 변화를 이끌어 내고, 그 변화에 따른 수혜는 오롯이 군민 여러분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선 8기 출범과 더불어 군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사업들을 실천하고자 준비된 계획들인 만큼,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군의 2023년도 예산안은 12월16일까지 열리는 제273회 함양군의회 제2차 정례회 기간 각 상임위별 예산안 심의를 거쳐 최종 의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