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고품질 농산물 생산 '토양검정 무상 서비스' 적극 실시
익산시, 고품질 농산물 생산 '토양검정 무상 서비스' 적극 실시
  • 김용군 기자
  • 승인 2022.11.23 14: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3일 시에 따르면 토양검정은 작물이 자라는데 영향을 주는 토양의 산도, 유기물, 치환성 양이온 등 9개 토양 화학성분의 정밀 분석을 의미한다.

시는 친환경농업관리실을 통해 농가들에게 토양시료를 연중 무료로 분석해 작물 및 경작지별 적정 시비처방서를 발급해 주는 서비스로 토양종합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농작물에 필요한 만큼의 비료사용처방서를 추천해 영농비용도 절감하고 친환경농업 확산,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 및 환경 보호까지 일석사조(一石四鳥)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시는 10월말 기준 농가의뢰 및 친환경농산물인증을 위한 토양검정 2756점과 쌀소득 보전 등 직접직불제 토양시료분석 1295점 등 총 4051건의 토양 분석을 실시했다.

2025년까지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연간 695필지, 5년간 3475필지의 토양 화학성을 분석하는 대표필지 중심 토양검정 연구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사람이 공복에 건강검진을 하듯 작물 수확이 끝나 땅의 상태를 살필 수 있는 겨울 농한기가 토양검정 적기로 농가들에게 적극 권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토양검정을 희망하는 농가는 대상필지별로 10~15군데 지점을 정해 표토를 제거하고 15~30cm 깊이의 작토층을 채취해 골고루 섞어 그늘에서 말린 후 500g을 시료봉투에 담아 농업기술센터 토양검정실에 의뢰하면 된다.

검정결과는 우편이나 모바일로 확인이 가능하며 약 2주 정도 소요된다. 기타 토양검정에 관하여 궁금한 사항은 익산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센터 관계자는 “최근 탄소중립과 탄소저감 기술 확대를 통해 과학적 분석을 통한 토양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정확한 분석을 토대로 농가 맞춤형 토양관리를 적극 확대해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익산/김용군 기자

kyg1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