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지난 21일 7일차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위원들은 건축과, 공동주택과 소관 현안에 대해 세심하게 살피고 깊이 있는 질의를 이어갔다.
강정수 위원장(더불어민주당 / 가수원, 도안, 관저1·2, 기성동)은 건축과 감사에서 화재 안전 성능보강 지원사업과 관련하여 애초부터 사전 조사가 철저히 이뤄지지 않아 예산이 과도하게 책정된 부분을 지적하며, 위험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사업이니만큼 예산 낭비 없이 올해 내 사업을 모두 완료할 수 있도록 각별한 신경을 기울일 것을 요청했다.
설재영 부위원장(국민의힘 / 용문, 탄방, 갈마1․2동)은 공동주택과 감사에서 공동주택과 홈페이지에 부서의 지원사업 현황 등 사업실적이 2020년 이후 최신화되지 않은 부분을 지적하며, 구민들의 알권리를 위해 홈페이지 현행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요청하였고, ‘찾아가는 공동주택 주민학교 사업’의 실적이 저조한 점을 언급하며, 코로나19 종식 후에 더 활발히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
최규 의원(더불어민주당 / 변, 괴정, 가장, 내동)은 공동주택과 감사에서 최근 서구 한 아파트의 경비노동자 대규모 감축에 관한 뉴스 기사를 언급하며, 경비노동자분들에 대한 고용안정 보장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조례를 보강하고 향후 이러한 부당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전시 및 관련 기관과 협의하여 제도적인 재원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조규식 의원(더불어민주당 / 복수, 도마1․2, 정림동)은 건축과 감사에서 대전 서구 지역업체의 침체화에 대해 언급하며, 탄방동 및 둔산동 홈플러스 부지 건축위원회 심의 의결에 따라 하도급 공사 금액의 70% 이상을 대전지역 소재 업체로 선정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양해각서(MOU)를 계획대로 체결하고 이를 반드시 이행하여 대전 서구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손도선 의원(더불어민주당 / 월평1․2․3, 만년동)은 공동주택과 감사에서 친환경 자동차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른 전기충전소 설치와 관련하여, 기존의 주차 공간도 부족한 상황에서 전기충전소 설치가 의무화된 부분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많은 전기차 충전시설들이 지하 주차장에 설치되고 있는데 이는 대형화재로 번질 위험이 있음을 지적하며, 충전소 설치 시 화재진압을 위한 특수설비를 함께 마련하는 등의 방안을 강구하고 대형화재 방지를 위해 철저한 지도·감독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병순 의원(국민의힘 / 복수, 도마1․2, 정림동)은 건축과 감사에서 화재 안전 특별조사 시행과 향후 조치와 관련하여, 코로나로 인한 경제침체 등을 이유로 소극적으로 행정조치를 진행하는 것은 사전 예방조치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화재 안전에 있어서 부적절함을 지적하며, 특히 화재 발생률이 높은 겨울철을 앞두고 홍보를 더욱 강화하여 화재 안전에 온 힘을 다해 주길 당부했다.
한편 오후 일정으로 도시건설위원회 위원들은 행정사무감사 자료 수집과 현안 사업의 추진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점검을 시행했다.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시설 보강사업 중 보행자감지기가 설치 완료된 느리울초등학교를 찾아 보행감지기 작동을 점검하였고, 이어 노후 시설 개선사업 진행 예정인 느리울근린공원 현장을 확인했다.
[신아일보] 정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