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가 2023년도 예산안 1조870억원을 편성해 지난 14일 은평구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민선8기 은평구의 비전 “내일의 중심 변화의 은평”을 본격 실현하기 위한 첫 번째 본 예산이다.
예산안 편성액은 총 1조870억원으로 다음의 4대 핵심과제에 집중 투자한다. △지역경제 활력 회복(373억원)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구축(779억원)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6333억원) △살기좋은 안전환경 조성(715억원)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373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주로 사회적경제 허브센터 운영, 사회적경제 자립지원 및 박람회 개최, 소상공인 점포 디자인 지원과 라이브커머스 사업으로 사회적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중소상공인의 자생능력을 강화하는 데 쓰인다. 그리고 어르신, 장애인 대상의 기존 일자리 사업 외로 중장년 맞춤형 일자리와 전문 직업훈련 프로그램, 청년창업 지원센터, 은평오랑 등 특색있는 일자리 사업을 운영하여 차별화된 은평만의 일자리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그 다음으로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구축’에 779억원을 투자한다. 종합스포츠타운 운영, 역촌동 행정복지타운, 불광2동 복합청사건립, 등기소부지 복합문화시설 건립, 증산복합 문화체육센터 건립 등 계속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여기에 은평청여울수영장, 반려견놀이터 조성, 어린이공원 및 마을공원(4개소) 물놀이장 조성 등 신규 주민 편의시설 확충에도 힘쓴다. ‘문화예술도시 은평’의 기반을 다지기 위하여 서울 국제 어린이 영화제 개최, 내를 건너 숲길 문화거리 조성, 장르별 문화예술 경연대회 개최 등 문화예술 인프라 조성을 위해 노력한다.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에는 6333억원을 편성했다. 지원금액과 대상을 확대한 영아수당(부모급여),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정 가사서비스, 영유아 마음건강 돌봄시스템 구축, 엄마·아빠 육아휴직장려금 지원, 공공형 실내놀이터 설치가 주요 사업이다.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조성을 목표로 저출산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취지이다.
저소득 한부모가정 위문금, 1인 가구 건강 활동 지원서비스 제공, 장애인 활동지원, 어르신 병원동행 서비스 및 어르신 콜택시 ‘백세콜’을 운영해 취약계층에 대한 촘촘한 지원을 이어간다.
마지막으로 ‘살기좋은 안전환경 조성’에는 715억 원을 투자한다. 도시안전 종합시설, 스마트 방범용 CCTV·보안등 설치, 어린이 보호구역 및 4차로 등 바닥신호등 설치,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를 통한 시설물 설치로 구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선도적으로 대처한다.
집중호우로부터 안전한 은평을 만들기 위해 폭우 산사태 방지 사방시설 조성, 풍수해 예방 구축, 노후 하수시설물 및 하수관 정비, 반지하 주택 침수방지 소규모정비도 추진해 예방중심 생활안전 강화에 앞장선다.
김미경 구청장은 “내년 예산은 지역경제 활력을 회복하고 증가하는 복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연간 가용한 세입을 최대한 반영했다”며 “집행하는 정책이 구민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