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전 구민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및 심리상담 무료 지원
광진구, 전 구민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및 심리상담 무료 지원
  • 김두평 기자
  • 승인 2022.11.1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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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상황 대비 안전교육 강화 위해 심폐소생술 상설 체험 교육장 운영
(사진=광진구)
(사진=광진구)

서울시 광진구가 전 구민을 대상으로 실제 재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교육과 상처받은 마음을 보듬어주는 심리상담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심정지 환자를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은 4분으로, 즉시 심폐소생술 시행 시 환자를 구할 확률은 3배 이상 높아진다.

구는 구민들이 갑자기 닥친 재난 상황에도 골든타임 안에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구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심폐소생술 상설 체험교육장을 운영하고 있다.

광진소방서 의용소방대원의 강의로 2시간 동안 실시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은 하임리히법,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 실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응급처치 이론과 실습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 장소는 광진구민체육센터 1층 체험교육장이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일 2회, 오전 10시와 오후 1시에 진행된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광진구 보건소로 전화하거나 광진구민체육센터로 방문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구는 이태원 참사로 인해 정신적·심리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구민이 신속히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광진구민이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무료 심리상담도 지원한다.

광진구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구민 누구나 아픈 마음을 보듬고 지역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상담과 심리검사 지원 및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상담이 필요한 구민은 정신과 치료력이나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전화 예약 후 정신건강복지센터로 방문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상담비는 무료이며, 광진구 보건소 또는 중곡종합건강센터 4층 광진구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전화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최대 3회까지 정신의료기관 상담 비용을 지원하는 마음건강검진 및 상담지원 사업도 진행한다. 예산 소진 시까지 한시적으로 실시되는 이번 사업은

참여 의료기관에서 상담을 받으면 상담비에서 1회 4만원, 2~3회 각 2만원씩 지원된다.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 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

김경호 구청장은 “구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사고 예방, 재난 상황 대응, 신체적‧심리적 건강증진 사업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심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