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방치된 빈 화분에 공기정화식물 식재로 시민 큰 호응
전북 군산시는 시민들의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홍보와 도시농업 저변 확대를 위해 오는 11일까지 관내 아파트 단지를 순회하며 찾아가는 반려식물 분갈이 체험행사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외부활동이 제한되고,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반려식물을 기르는 ‘식집사’라는 단어가 등장할 정도로 반려 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미세먼지, 유해물질 등을 정화해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하는 반려식물의 유용성 홍보와 생육· 관리에 도움을 주기 위해 분갈이 체험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이번 찾아가는 반려식물 분갈이 체험행사 대상은 사전공고를 통해 선정한 아파트 4개소다. 지난 2일과 4일은 내흥동 7LH아파트, 대광로제비앙아파트에서 진행했으며 9일과 11일은 수송제일오투그란데, 삼학주공아파트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아파트 주민들은 집안에 방치되어있는 빈 화분을 단지 내 행사장에 가져와 공기정화식물을 직접 식재하고 물 관리, 온·습도 관리 등 반려 식물을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실내식물 유지 방법을 배워가는 시간을 갖게 된다.
또한 반려식물 분갈이 체험행사는 평소 실외 활동이 어려운 노년층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반려식물 분갈이 체험행사에 참여한 시민은 식물 기르기를 좋아해서 집안에서 초화류를 키우며 일상의 활기를 찾고는 하는데 이번 행사에서 평소 몰랐던 반려식물에 대한 지식까지 배우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미정 농촌지원과장은 "생활 속 탄소 저감 실천을 위한 공기정화식물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시민들이 반려식물 기르기를 통해 쾌적한 실내 공간에서 피로회복과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도시농업 사업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시민들의 행복과 건강증진을 위해 도심 속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공동체 텃밭 조성 사업과 시민의 신체적·심리적 건강을 도모하기 위한 도시민 원예치료 지원사업 등 다양한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신아일보] 군산/이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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