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술 보험 프로세스 접목
KT는 신한EZ손해보험 주식의 9.9%를 인수한다고 6일 밝혔다.
KT는 이번 투자로 신한금융지주에 이어 신한EZ(이지)손해보험의 2대 주주가 됐다. KT는 디지털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보험 디지털 전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신한EZ손해보험은 지난 7월 신한금융그룹의 자회사로 출범한 손해보험사다. 디지털 기반으로 사업 모델을 전환 추진하며 대대적인 혁신 작업을 위해 지난 8월 KT와 디지털 보험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긴밀한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KT는 신한EZ손해보험과 △보험 프로세스 전반의 디지털 전환 사업 △인슈어테크 솔루션 발굴 △데이터 기반 사업·통신·금융 융합서비스 기획 등을 함께 추진한다. 특히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혁신 기술을 보험상품 개발부터 마케팅·위험관리·보험금 지급·민원 처리 등 핵심 보험 업무에 접목한다.
소비자자에게는 빠르고 간편한 가입과 보험금 청구 등 편익을 제공하고 기업은 빅데이터 기반의 위험관리·마케팅을 추진할 수 있어 효율적 비용 관리가 가능하다. KT는 이를 통해 합리적인 보험료 책정 등 소비자 혜택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전망이다.
김채희 KT 전략기획실장은 “KT는 신한EZ손해보험, 신한금융그룹과의 협력을 강화해 보험·금융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겠다”며 “소비자 편의성이 높아지는 다양한 ICT·금융 융합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