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 어르신 스마트 치매 돌봄 지원사업 추진
독거 어르신 스마트 치매 돌봄 지원사업 추진
  • 김병식 기자
  • 승인 2022.11.0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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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치매안심센터, 인공지능 스피커 30대 추가 지원
경북 문경시 치매안심센터는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스피커 무료 대여 사업’을 30대에서 60대로 확대 지원하고 있다. (사진=문경시 치매안심센터)
경북 문경시 치매안심센터는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스피커 무료 대여 사업’을 30대에서 60대로 확대 지원하고 있다. (사진=문경시 치매안심센터)

경북 문경시 치매안심센터는 지난달부터 치매·독거 어르신 등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스피커 무료 대여 사업’을 30대에서 60대로 확대 지원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 치매 돌봄 지원 사업’은 재가 치매환자 또는 경도인지장애자,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스피커를 무료로 대여해 주는 서비스다.

인공지능(AI) 스피커는 음악 감상, 감성 대화를 통해 고립되고 소외된 어르신들의 말벗이 돼 줘 외로움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며, 위급상황 시 인공지능(AI) 스피커에 내재 된 ‘긴급 SOS’ 기능을 통해 안전을 제공한다.

또한, 치매에 특화된 ‘마음체조, 기억검사, 두뇌톡톡’ 등의 콘텐츠를 통해 기억력 검사와 두뇌 운동이 가능해 치매 예방 기능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파킨슨병을 진단받아 약을 복용 중인 어르신께 인공지능(AI) 스피커를 설치 후 어르신은 “임영웅 노래 들려줘”라고 말하며 음악을 감상을 하는 등 “제가 집 밖을 거의 나갈 수 없어 집에서 TV를 보는 것만이 유일한 취미였는데 이렇게 집에서 듣고 싶은 음악을 듣고, 기억력 검사를 할 수 있음에 한없이 감사해요. 덕분에 행복합니다”라고 밝혔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특히 사회 활동 제약으로 고립된 소외 계층들과 치매 어르신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고민하고 앞장서겠다”며 “빈틈없는 치매 예방·관리·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