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30일 오후 7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개최 예정인 '2022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usan One Asia Festival, 이하 2022 BOF)' K-pop 콘서트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서울 이태원에서 압사로 인한 안타까운 인명사고가 발생했고, 이에 따라 오늘부터 이를 애도하는 '국가 애도기간'이 선포된 점을 고려, 오늘 아침 박형준 시장 주재 점검회의에서 결정됐다.
또한, K-POP 콘서트 취소와 함께 부산시민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부대행사 BOF 랜드도 취소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이태원 사고 유가족과 부상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BOF 행사 취소에 대해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박형준 시장 주재의 점검회의에 이어 30일 오전 10시 부산시 시민안전실장을 주재로 구·군과 영상 점검회의도 개최했다.
점검회의에서 시는 각 구·군에 이태원 압사 사고와 국가 애도기간 선포에 따라, 구·군 주최 행사를 가급적 자제하고 개최 시 안전점검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주문했다.
[신아일보] 정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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