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농업기술센터가 지역 내 돌봄 어르신과 사회복지시설들을 위한 돌봄형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7일 센터에 따르면 돌봄형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은 12월25일까지 순창 돌봄 취약시설인 노인주간보호센터 5개소, 장애인 시설 2개소, 다문화 시설 1개소를 대상으로 치유체험농장 6개소에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100회 정도 운영·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돌봄취약시설들은 치유체험농장을 방문해 텃밭활동, 엉겅퀴고추장 만들기, 허브족욕체험, 연이랑 놀아요, 앵무새와의 교감, 명상 등의 치유농업프로그램을 제공받아 어르신들은 신체적 활력을, 장애인들에게는 정신적 치유를 높이는 활동을 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치유체험농장 전명란 대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치유체험농장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순창군에서 사업을 추진해 고맙다” 면서 “순창군 돌봄취약시설을 이용하는 대상자들의 치유를 위해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앞으로도 돌봄이 필요한 시설들의 참여와 치유 체험농장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확대를 지원해 치유농업 활성화에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소방관들이 직접 순창의 치유농장을 방문해 실내에서 식물재배를 직접 체험하면서 식물의 색이나 향에 의한 감성 변화를 체험하며 정서적 이완과 체내 스트레스 호르몬 감량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건강․환경․생태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는 요즘, 치유농업이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군은 관내 농가를 대상으로 우수체험농장 선정과 치유․체험농장 양성화 지원 등 치유농장을 발굴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현재 6개의 관내 치유․체험농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관내 치유농장의 역량강화를 위해 치유농업 및 자원의 이해, 치유농업시설 환경개선과 안전 위생관리 등을 교육하고 있다. 아울러 선진 치유․체험 농장 벤치마킹을 진행하며 치유․체험농장의 체계화와 전문화를 도모해 전국 치유농업 1번지를 향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아일보] 순창/장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