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는 오는 29일 오전 7시30분 국립극장에서 중구민 한마음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코로나19로 인해 그간 동별 소규모 걷기 행사에 만족해야 했다. 구민이 한자리에 모이는 걷기대회는 3년 만이다. 주민과 직장인 등 2000여 명이 남산의 가을 정취를 누리며 함께 걸을 예정이다. 진행은 MC 조영구 씨가 맡았다.

본격적인 걷기는 오전 8시에 시작된다. 국립극장 문화마당을 출발해 석호정을 거쳐 목멱산 호랭이식당(신약수배드민턴장)에서 반환하여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남산 북측 순환로 7km 구간으로 1시간30분 정도 소요된다.

9시30분부터는 축하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실용음악고등학교 학생들의 흥 돋는 무대에 이어 난타 공연이 펼쳐진다.

코스 반환자를 대상으로 경품권 추첨 행사도 진행된다. 김치냉장고, 드럼세탁기, 자전거 등 푸짐한 경품이 마련돼 있다.

경품은 롯데백화점본점, 롯데호텔서울, CJ제일제당, 서울남대문시장주식회사, 방산시장상인연합회, 중부신중부시장상인연합회, 신당1,2,3동새마을금고, 평화새마을금고에서 후원한다.

16개 주제로 구성된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올바르게 걷는 법, 과일 야채 활용 레시피, 치매 예방 상담, 우울증 검사 등 건강 관련 정보 이외에도 1인 가구 대상 사업 안내, 주택임대차 신고 등 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도 제공한다.

김길성 구청장은 “남산의 가을 단풍도 감상하고 건강도 챙기시면서 익어가는 가을 정취 한껏 누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서울/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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