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는 지역 내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가 우수한 취업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2021년 개교 첫 해, 1학년 학생들의 논문이 학회지에 게재되고 공모전에서 대거 입상하는 등의 쾌거를 이룬 데 이어, 내년 2월 졸업예정자 중 86%(2022년 10월 대학자체기준)가 ㈜화신, 세왕금속, 삼익THK, TSI코리아 등 취업에 성공했다.
또한, 이번 2023학년도 수시1차 접수는 총 99명으로 정원(100명) 대비 99% 신청을 했고, 전년도 수시1차 접수인원이 53명으로 적었던 반면 작년 대비 186%의 접수율을 보였다.
졸업 전에 대부분의 학생이 취업에 성공한 이유는 로봇 전문 인력에 대한 높은 수요와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 때문이다. 학생들은 다양한 실습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성과 자기주도성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이러한 과정을 겪으면서 현장적응력과 문제해결능력을 키우게 된다.
또한, 한국교육개발원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전문대학교는 교원 1인당 학생 33명을, 일반학교는 학생 21명을 지도하는데 로봇캠퍼스는 교원 1인당 학생 10명을 밀착 지도하면서 전국 최고 수준으로 학생들의 높은 집중도를 유발하고 있다.
로봇캠퍼스는 2023학년도 2년제 학위과정으로 로봇기계, 로봇전자, 로봇자동화, 로봇IT 4개 학과에서 총 100명을 모집한다. 수시2차 모집은 다음달 7일부터 22일까지다. 입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로봇캠퍼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최기문 시장은 관내 소재 대학생을 위해 장학금, 기숙사비 등을 지원하여 학비의 부담을 줄여 학업에 충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