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로 승격 후 첫 공개행사, 전통 한지 제작과정 김삼식 장인 직접 시연
경북 문경시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문경전통한지 전수교육관에서 진행되었던 국가무형문화재 김삼식 한지장의 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공개행사는 2021년도 도지정 무형문화재에서 국가무형문화재로 승격된 후 첫 공개행사로 외발 한지뜨기, 백피만들기, 황촉규 수확 등의 일련의 전통한지 제작 과정을 김삼식 장인이 직접 시연했다.
김삼식 한지장은 “우리 전통한지는 여러 장점이 있지만 보존성에 있어서 세계 최고라고 할 수 있다. 방문하셨던 모든분들이 전통한지의 맥이 끊기지 않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고, 앞으로 전통한지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까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삼식 한지장은 1955년도에 전통한지에 입문한 이래 70여 년간을 한지 제작에 매진해 왔다.
1963년도에는 문경전통한지를 설립하고 한지 제작 전 과정을 전통방법으로 고집하여 왔으며 그 결과로 2005년도에 경상북도 지정 무형문화재로 지정되고 2021년도에는 국가무형문화재로 승격된 바 있다.
[신아일보] 문경/ 김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