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우석여고, 제103회 전국체전 소프트테니스대회
상주 우석여고, 제103회 전국체전 소프트테니스대회
  • 김병식 기자
  • 승인 2022.10.1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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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부 개인단식 금메달 (황정미), 여고부 개인복식 동메달 (박은정)
여고부 단체전 동메달 (김채희, 김미소, 황정미, 박은정)
상주우석여고, 제 103회 전국체전 소프트테니스대회 입상 (단체 사진)
상주우석여고, 제 103회 전국체전 소프트테니스대회 입상 (단체 사진)

경북 상주시 우석여자고등학교는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경북 문경시 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실시된 제 103회 전국체전 소프트테니스대회에서 여고부 개인단식 금메달(1학년 황정미), 개인복식 동메달(1학년 박은정), 단체전 동메달(2학년 김채희, 1학년 황정미, 박은정, 김미소)을 획득했다.

우석여자고등학교는 3월부터 10월까지 총 8회 대회(전국대회 7회, 도대회 1회)를 치뤘다.

3월 회장기배(개인복식 3위), 4월 한국중고등학교연맹 회장기(개인단식 1위ㆍ3위, 개인복식 2위), 5월 동아일보 대회(개인단식 2위, 단체 3위), 6월 종별선수권대회(개인단식 2위ㆍ3위), 7월 도민체전(단체 1위), 7월 대통령배(단체 1위, 개인단식 2위, 개인복식 3위), 9월 전국 추계 연맹전(단체 2위, 개인단식 3위, 개인복식 3위), 10월 전국체전(개인단식 1위, 개인복식 3위, 단체 3위)에 이르기까지 숨가쁜 대회 일정을 모두 소화해내었고 전대회 메달을 석권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이날 교직원이 한자리에 모인 자리에서 수상한 선수들을 축하하는 시간에 배점갑 감독은 올해 마지막 대회를 마친 기념으로 그간 학생들이 기울인 노력과 단단하게 결속된 팀워크에 대해 소견을 밝혔다.

매달마다 대회가 있었기에 대회마다 모든 것을 쏟아붓고도 다음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연습에 임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도 불평 한마디 없이 매일 성실하게 훈련하고 지도했던 선수들과 윤도겸 코치에게 감사함을 표현했다.

또 경기 중에 보여주었던 선수들의 패기와 의리, 특히 잘 하면 동료의 실력과 응원 탓으로, 못 하면 자신의 탓으로 여겨 극한의 상황에서 더욱 단단하게 뭉쳐졌던 우석여자고등학교 정구부의 팀워크를 높이 평가하며 이들을 감독이라는 이름으로 지도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함을 표현했다. 또 매일 아침 출근 전에 기도하는 마음으로 천봉산을 오르며 선수들을 응원했고 대회가 열리는 날 새벽은 그 지역의 명산에 올라 선수들의 안전과 승리를 기원했다는 일화도 소개하여 자리의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우석여자고등학교 안창기 교장은 2022년 한해 피땀 흘리며 노력하여 위업을 달성한 선수들과 지도자에게 축하와 함께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비인기 종목이기에 선수 확보가 어려워 4명의 선수만으로 구성된 팀이 모든 대회에서 수상했다는 사실은 실로 위대한 업적이라 평가하였다.

성실한 자세로 최선의 노력을 다했던 선수와 지도자들이 있기에 전국 최강 소프트테니스 팀을 우리 학교와 경상북도가 보유할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상주/ 김병식 기자

b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