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나무터 어린이공원과 중곡3동 부설주차장 등 부지 활용… 23년 12월 준공
서울 광진구가 중곡3동 일대에 공영주차장 조성을 위한 건설공사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위치는 중곡동 일원으로, 현재 배나무터 어린이공원과 중곡3동 부설주차장 등의 부지를 활용한다.
해당 지역은 주차난이 심각해 이면도로 불법주차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었던 곳으로, 그간 주민들은 여러 불편을 겪었다.
구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공영주차장 건설을 추진했으며, 2018년부터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기본‧실시 설계, 소규모 지하안전평가 등의 행정절차를 거쳤다. 지난 9월 28일에는 건설을 위한 주민설명회도 개최했으며, 지난 4일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했다.
공영주차장은 지하 3층부터 지상 1층까지 연면적 4092㎡ 규모로 건설되며, 주차대수는 총 94면으로 조성된다.
주차장 착공과 함께, 중곡동 일원 배나무터 어린이공원도 공사에 들어가 새로운 공원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구는 중곡동 주민들의 주차 편의를 해결함과 동시에 더욱 완성도 높은 휴식 공간까지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공영주차장을 확충하고, 공공용지를 활용하는 등 주차 공간을 확대하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공사 기간 동안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양해를 부탁드리며, 안전하게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곡3동의 공영주차장은 2023년 12월에 준공될 계획이다.
dp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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