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가좌동 지구도 추진…도심 주차난 해소 획기적인 방안
경남 진주시는 평거동 상가지역의 만성적인 불법 주정차 문제와 주차 불편 해소를 위해 우수저류시설 상부를 활용한 ‘평거동 우수저류시설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12일 준공식을 개최하였다.
시는 2019년부터 평거동, 초전동, 가좌동의 택지조성 시 설치한 우수저류시설의 상부를 활용하여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우수저류시설 상부활용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비 23억5000만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7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총 251면의 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그 동안 시에서는 주택밀집지역와 도심지 내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었다. 하지만 기존 주택밀집지역 내에서의 주차장 조성사업은 부지 선정·확보의 어려움과 부지매입을 위한 막대한 예산 투입 등의 문제로 사업추진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에 시에서는 대규모 공영주차장 조성 시 걸림돌이 되던 부지 매입과 관련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동시에 택지 내 인구증가로 인해 발생하는 주차공간 부족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우수저류시설 상부를 활용하여 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을 계획, 추진했다. ‘우수저류시설 상부활용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은 보다 적은 예산으로 대규모 주차공간을 효율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획기적인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사전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2021년 12월 초전동과 평거동 지구의 사업을 우선적으로 진행, 이번에 평거지구의 사업을 완료하고 76면의 공영주차장을 개방했다.
현재 초전지구 사업은 이달 중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며, 가좌동지구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설계 보완을 거친 후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시는 향후 주차공간의 추가 확보에 대비해 주차전용 건물로도 증축과 확장이 가능하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앞으로도 주차공간 확보를 통한 시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민선 7기에 이어 민선 8기에도 주요 공약사업인 ‘도심지 주차시설 대폭 확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유휴지를 활용한 주차장 조성, 부설주차장 개방 및 내 집 주차장 갖기 등 주차공간 확보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진주/ 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