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선사문화축제 ‘야간 빛 축제’ 열린다
강동선사문화축제 ‘야간 빛 축제’ 열린다
  • 김두평 기자
  • 승인 2022.10.1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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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까지 반딧불이 숲부터 차원이동포털까지 '화려'
사진은 반딧불이숲.(사진=강동구)
사진은 반딧불이숲.(사진=강동구)

별 보러 가는 길이 멀다면, 서울 강동구에서 신비로운 빛을 따라 탐험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10일 구에 따르면 가을밤을 신비롭고 아름다운 빛으로 물들이며 방문객을 매료시키는 강동선사문화축제의 ‘야간 빛 축제’가 오는 16일까지 서울 암사동유적에서 열린다.

지난 7일 열린 점등식을 시작으로 열흘간 펼쳐지는 빛의 향연은 암사동유적 내 산책로를 따라 6000년 전 선사시대와 현대의 모습을 대형 미디어아트와 다채로운 빛 조형물로 화려하게 수놓아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구는 이번 축제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만큼 빛 전시에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고, 기존에 한지를 적극 활용했던 빛 전시에서 벗어나 현대적 감각의 홀로그램 필름을 사용해 색채감과 역동성이 느껴지는 빛 전시로 화려하게 표현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관람객은 ‘빛의 탐험대’가 돼 △차원이동포털 △대형 선사인 조형물 △빛의 나비 △선사의 나무 △반딧불이 숲까지 산책로를 따라 미디어아트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특히, 도심에서 보기 힘든 ‘반딧불이 숲’을 생생하게 구현하기 위해 3000마리의 반딧불이를 직접 제작하였고, 박수소리에 빛을 내는 나무 그루터기와 보는 위치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는 달빛 조형물 등 관람객들이 걷는 내내 즐길 수 있도록 볼거리를 가득 채웠다.

야간 빛 축제는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운영하며, 강동선사문화축제 기간(7~9일) 중 방문하면 행사장을 돌아다니는 선사인들을 만나 스탬프를 획득하고 경품도 받을 수 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