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탄소중립 경제 특별도’ 선포
김태흠 충남도지사,‘탄소중립 경제 특별도’ 선포
  • 김기룡 기자
  • 승인 2022.10.06 1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회 넘치는 충남 구현...에너지 시스템‧경제 산업 구조 혁신→신 성장 동력 창출”
(사진=김기룡 기자)
(사진=김기룡 기자)

대한민국 탄소중립을 선도 중인 충남도가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로 거듭난다.

기후위기에 맞선 탄소중립 실현을 넘어, 관련 산업 육성을 통해 경제‧산업 구조를 혁신하고 신성장동력을 창출해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6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민선8기, 힘쎈충남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 선포식’에서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를 선포하며 “충남은 탄소중립 경제를 통해 규제와 억제가 아닌, 새로운 경제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탄소중립산업으로 대체하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블루수소, 해상풍력산단 등 대체 산업을 육성하면서 정의로운 일자리 전환으로, 저탄소 산업 고용을 창출하겠다”고 천명했다.
 
이어 “탄소저감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통해 관련 신산업을 발굴‧육성하고, 수소 혼소‧전소 터빈 등 신기술을 개발‧활용해 새로운 탄소중립 생활을 확산하며, 기술 혁신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청정 에너지를 중심으로 기업 생태계를 전환하고, 선순환 경제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태흠 지사와 김상협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장,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홍문표 국회의원, 조길연 도의회 의장, 김명숙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 김동일 보령시장, 오성환 당진시장, 추형욱 SK E&S 사장, 박영규 한국중부발전 부사장,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신동주 한국중부발전 노조위원장, 유승재 한국서부발전 노조위원장 등 250여 명이 참석, 도의 미래 구상에 대한 응원과 동참의 뜻을 전했다.

행사는 김 위원장 특별연설, 김 지사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 선포, 수소도시 조성 상호 협력 업무협약 체결, 탄소 발자국 세레머니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선포식에서 가진 업무협약은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 성공 출발을 위한 첫 단추로, 도와 보령‧당진시, 한국중부발전, SK E&S, 현대제철,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맺었다.

도와 각 기관‧기업은 탄소중립 경제로 기회가 넘치는 힘쎈 충남 구현을 목적으로 하는 수소도시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협약에 따르면, 도는 수소도시 조성 사업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에 협력하고, 보령‧당진시는 수소도시 조성 마스터플랜 수립 및 사업 주관, 인허가, 유관기관 협의 등 행‧재정적 지원에 협력한다.

중부발전은 보령 수소도시 지역 특화사업으로 수소 기반 발전 실증, 수소 공급시설 운영 등에 협력하고, SK E&S는 보령 수소도시 조성 사업을 위한 수소 공급 및 인프라 구축‧운영, 기술 개발, 산업생태계 조성 등에 협력키로 했다.

현대제철은 당진 수소도시 조성 사업을 위한 부생수소 공급시설 운영, 수소충전소 운영 등에 협력하며, 현대엔지니어링은 당진 수소도시 조성 사업을 위한 수소생산시설 구축‧운영에 협력한다.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