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적 의미로 ‘찐’은 ‘진짜’의 줄임말이다. <신아일보>는 2021년에 이어 올해 ‘찐검승부’ 연재 2탄으로 ‘찐 시리즈’를 준비한다. ‘찐검승부’ 주제를 좀 더 구체화시켜 우리 가정생활에 맞춘 업종별 타이틀로 세분화했다. 이번 승부는 닥터포헤어·LG생활건강·신세계인터내셔날 간 탈모케어 샴푸 대결이다.
닥터포헤어와 LG생활건강,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가을 탈모샴푸 시장을 두고 격돌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탈모인구가 증가하면서 치료제·샴푸·화장품 등 탈모 케어 국내시장 규모가 4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게다가 2028년에는 2배가량 더 확대될 전망이다. 닥터포헤어, LG생활건강,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성장 잠재력이 큰 탈모 케어 제품 시장에서 입지 경쟁을 벌인다.
◇‘폴리젠 바이오-3’- 두피 진정·탄력 개선·뿌리 볼륨 3박자
닥터포헤어 ‘폴리젠 바이오-3 샴푸’는 P&K 피부임상연구센터에서 실시한 인체적용시험에서 4주 사용 후 모발 빠짐이 약 91.4% 감소한 결과를 보여 탈모 증상 완화 기능을 확인 받았다. 단순히 탈모증상 완화 기능성을 강조하기보다 실제 인체적용시험으로 모발 빠짐 완화 효과를 입증했다.
이 제품은 두피 강화 특허 성분과 줄기세포배양액추출물을 함유해 두피 진정, 탄력 개선, 뿌리 볼륨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회 사용만으로도 모발 단백질이 약 239% 개선된 것을 보였다. 펌·염색모를 활용한 샴푸 200회 테스트에서도 지속력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조밀하고 탄탄한 거품으로 뛰어난 세정력을 선사하고 은은한 허브향으로 상쾌한 사용감을 느낄 수 있다.
닥터포헤어 관계자는 “오랜 시간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적극 활용해 우수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국내 대표 헤어 케어 브랜드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닥터그루트 맥주효모’- 건조로 인한 가려움·각질 케어
LG생활건강 ‘닥터그루트 마이크로바이옴 맥주효모 영양샴푸’는 마이크로바이옴 과학이 적용된 것은 물론 맥주효모·유산균 등 7가지 프리·파라프로바이오틱스를 첨가해 두피의 건조함과 유·수분 밸런스를 개선하고 가려움증을 개선하도록 한 제품이다.
특히 독일산 프리미엄 맥주효모 추출물과 25가지 두피 영양 성분으로 구성된 ‘비어-바이탈 콤플렉스’ 2만9000ppm이 포뮬러에 함유돼 있다. 또 건강한 두피를 위해 비듬 제거와 각질 케어에 도움이 되는 BHA 성분도 첨가했다. 개운한 사용감이 특징이다. 또 인체 적용 시험을 거쳐 사용 7일 후 두피의 수분량이 23% 개선되고 건조로 인한 두피 가려움도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앞으로도 두피와 모발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맥주효모, 비오틴 등 효능 성분을 연구해 소비자들이 더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저스트 애즈 아이엠’- 두피 붉기 개선·노폐물 제거 효과
신세계인터내셔날 ‘JUST AS I AM’은 자체 독자 기술로 개발한 ‘두피 환경 개선 특허 소재’와 모근 강화에 도움이 되는 ‘유황 특허 성분’을 주 원료로 한다. 황 유래 성분은 식이 유황·온천수·비오틴·메티오닌·시스테인 등 5가지 성분을 최적으로 배합한 독자 개발 성분이다. 황은 모발을 구성하는 케라틴 단백질이자 노폐물 제거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중에서도 식용이 가능한 식이 유황으로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이 제품은 임상 시험을 통해 탈락 모발 수 개선율 68%. 두피 유분기 개선율 90.1%, 두피 각질 개선, 두피 붉기 개선 등 탈모 증상 개선을 입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예방차원에서 관리를 시작하는 얼리케어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를 정조준해 기획 단계부터 콘셉트, 디자인, 향, 기능성, 모델 선정, 유통망을 차별화했다”며 “여성·2040세대를 아우르는 2세대 탈모샴푸 시장을 열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