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은 늘 현장에 있다. 현장의 주인공은 구민이다. 구민이 곧 해답이자 길이라는 뜻이다. 구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구민이 비추는 길을 따라 착실히 걸어가다 보면 ‘꿈을 향한 변화의 도시, 비상하는 계양’에 성큼 다가서 있을 것이다.
지난 7월 1일 임기 시작 후 계양의 발전을 위해 쉼없이 달리고 있는 윤환 구청장. 구민과 함께, 현장과 함께해온 100일의 여정을 들여다본다.
윤환 구청장은 취임 후 구민과 약속했던 ‘현장과의 소통’을 지키기 위해 민원 현장을 직접 찾아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사회 각계각층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갔다.
윤환 구청장은 그간 학생들의 사고 위험성이 높아 안전 확보를 위한 정비가 시급한 계산중학교 일원 자전거 이용 시설 개선을 위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학생들의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하기 위해 보도·차도 경계석과 보도블록 등을 설치하고, 보행에 불편을 초래한 노후된 자전거 보관대도 이용 실태와 편의성을 고려해 개선했다.
또한, 용종지하차도에서 서부간선수로 산책로로 이어지는 협소한 보행 공간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윤환 구청장은 관련 부서에 시설물 설치 등을 주문했다. 이에, 구는 ‘용종지하차도 일원 보행로 정비 공사’ 사업을 추진해 용종지하차도 상부 보행로에 방부목 덱(deck)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부간선수로 산책로를 이용하는 지역 주민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남동 일원 다남로143번길 도로 개설(2단계) 공사 현장 점검을 가졌다. 해당 공사는 공공 하수관 부재와 협소한 도로 상황으로 장마철 침수, 화재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소방차 진입 곤란 등 어려움을 겪어온 다남마을 지역 주민들을 위한 도로 개설 사업이다. 현장을 찾은 윤환 구청장은 주거 여건 개선과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고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과 안전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환 구청장은 현안 사업 추진 과정을 면밀하게 살펴, 타당성이 부족하고 구민 호응이 낮은 사업은 과감히 없앨 것을 주문했다. 그 결과, 약 36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그간 보도블록 정비 공사는 주로 교체 민원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수억 원의 예산이 드는 공사가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불신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 계양구도 당초 3억 5000여억 원의 예산을 들여 봉오대로의 보도블록 철거 후 재포장, 자전거도로 설치와 재포장, 도로 경계석 설치 등을 계획했다. 혈세가 낭비되는 무분별한 보도블록 교체를 중지하고, 재검토를 통해 공사 구간의 기존 보도를 재사용하는 것으로 결정해 당초 예산액의 86%인 약 3억 원을 절감했다.
병방초등학교와 성지초등학교 통학로 보도블록 확장, 재포장의 경우 역시 일부 파손된 보도블록만 정비하되, 교통사고로부터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안전 펜스 신규 설치 공사는 그대로 진행함으로써 총 사업비 4억 원의 95%인 3억 8천만 원의 예산을 줄일 수 있었다. 특히, 초등학교 통학로 환경 정비의 경우, 아이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로 전체를 새것으로 교체해 달라는 학부모와 학교의 요청이 있었지만, 현장을 직접 확인한 후 학부모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협의를 이끌어 냈다.
노후된 학마을공원 외 어린이공원 2개소의 화장실 개축 등에 대한 공사도 시설물 하나하나까지 사용 가능 여부와 노후 정도 등을 꼼꼼히 살폈다. 화장실 전체를 개축하지 않고 타일과 파손된 변기 교체 등 부분 교체 공사로 내구연한을 늘렸으며, 이용 불편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변경했다. 또한, 공원 내 물 고임이 심한 보도블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배수 시설과 보도블록을 재사용해 정비하기로 했다. 그 결과 총사업비 18억 원의 72%인 13여억 원을 절감했다.
계양구 보건소 신청사 이전으로 계양구청사 재배치 공사를 진행함에 있어 중요도, 필요성 등을 고려해 종합적인 재검토를 실시했다. 지난해부터 청사 재배치 관련 의견 수렴 등으로 사업비 28여억 원을 책정했지만, 기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공사를 최소화하고 예산을 절감할 수 있도록 계획을 변경했다. 복지 관련 부서를 1층과 2층에 배치하고 면적을 넓혀 민원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으며,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직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도 함께 검토했다. 이는 면적을 당초 5500㎡에서 2200㎡로 줄이면서 총사업비의 57%인 16여억 원의 예산을 줄이는 결과로 이어졌다.
윤환 구청장은 ‘구민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며 구민 참여와 공직자들의 결집을 통해 구민이 희망하고 공감하며,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구정을 펼쳐 나갈 것이다.
작전1동 행정복지센터을 시작으로, 12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동 사회단체장들과 함께 민선 8기 계양구 구정 운영 방향과 비전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등 소통 행정을 이어갔다. 현장 중심의 소통을 강조해 온 윤환 구청장은 동 행정복지센터 방문을 통해 동 사회단체장들과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며 현안 사항을 세심하게 살폈다.
또한, 건의사항 중 확인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바로 현장으로 이동해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신속히 해결책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지난 8월에는 구청 대강당에서 ‘공감‧소통의 날’을 개최했다. 기존의 관료적이고 획일화된 월례조회와 확대간부회의를 통합해 전 직원과 구청장이 양방향으로 소통할 수 시간을 마련하게 위함이었다. 행사는 모범 선행 구민과 사회 복지 업무 유공자 표창, 직원들과의 구정 현안 사항 공유, 구정 발전을 위한 토론, 직원 건의사항 청취, 2022년 계양구 올해의 책 나눔 이벤트 등 다양하고 알차게 진행됐다. 특히, ‘구 시책 홍보를 위한 효율적 방안’을 주제로 진행된 전 직원 토론에서는 어르신 대상 ‘스마트폰 사용 교육 활성화 방안’이 제시되어 어르신들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다양한 구정 소식을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는 효성동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관내 10개 초·중·고등학교를 찾아가 학교장과 학부모를 직접 만나 학교 민원 사항, 교육 환경 개선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통해 계양구는 교육 정책과 교육 관련 사업들을 공유하고, 민‧관‧학 협력 체계 구축으로 학교와 지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했다. 학교 앞 가드레일 설치, 운동장 시설 개선, 학교 숲 조성 등 학교별 현안 건의 사항은 관계 기관·부서와 협의해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할 계획이다.
취임 100일 맞은 윤환 계양구청장은 “구민에게 막중한 임무와 책임을 부여받은 구청장으로서 계양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향한 계양의 꿈을 구민과 함께 하나하나 이루어 나가고자 한다”라며 “지속적인 발전 동력을 구축하여 활력이 넘치는 경제도시를 만드는 꿈, 마음껏 배울 수 있고 누릴 수 있는 혁신 교육 도시의 꿈, 나눔과 배려로 소외되는 이웃이 없는 복지도시의 꿈, 안전하고 쾌적한 친환경 도시의 꿈. 이 모든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며 취임 100일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