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정춘숙 보건복지위원장에 국립의전원 설립법 협조 요청
남원시, 정춘숙 보건복지위원장에 국립의전원 설립법 협조 요청
  • 송정섭 기자
  • 승인 2022.09.2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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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원시)
(사진=남원시)

최근 전북 남원에서 국립의전원 설립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민단체, 남원시의회, 각계각층 인사들이 의전원 설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29일 남원시에 따르면 최경식 시장은 11월 정기국회에서 공공의대 설립 관련 법률안 통과를 위해 28일 국회를 방문했다. 

16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에서 당대표가 공공의대(국립의전원) 설립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힘을 받고 있는 모양새다.

남원시민들 또한 27일 국회 앞에서 공공의대 설립 법률 통과를 촉구하는 대규모 상경집회를 하는 등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그동안 시는 공공의대를 설립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전북도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부지매입과 도시계획시설 변경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밟아나갔다.

공공의대 설립 관건은 관련 법률이 통과돼야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데, 현재까지 의사단체의 반대로 관련 법률안이 보건복지위에 계류되어 사업이 멈춰 있는 상황이다.

최 시장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위원장과 강훈식 간사, 국민의힘 보건복지위원회 강기윤 간사, 이용호 의원 등에게도 공공의대 설립을 염원하는 남원시민들의 목소리를 전하고, 관련 법률 통과에 대한 절실함을 알리고 협조를 구했다.

정춘숙 보건복지위원장은 “남원시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공의대 설립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안으로 코로나19로 공공의료인력 확충 필요성이 확인된 만큼 법률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라고 답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국회와 정부 대응강화를 위해 서울과 세종에 사무소를 두고 전방위 적인 대외활동을 모색할 계획이며, 서남대 폐교 이후 전북대와 원광대에 한시적으로 배정된 남원 몫인 의대정원 49명을 원상태로 회복하고, 필수공공의료 인력확보와 지역의료격차해소를 위한 국립의전원이 반드시 남원에 설립될 수 있도록 공공의대 법률 통과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신아일보] 남원/송정섭 기자

swp207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