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특례시는 28일 이상해황에 따른 양식 수산물 피해를 예방하고, 어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실시간 해양 모니터링 시스템’을 마산합포구 진동면 고현리 해역에 1개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10월 구산면 구복리 해역 1개소를 포함해 총 2개소에도 설치한다.
사업비는 총 3억2500만원(국비 1억1200만원, 도비 5300만원, 시비 1억6000만원)이다.
시는 사업적지 선정, 정보시스템 연계, 어업여건에 적합한 주요 측정항목 등에 대해 국립수산 과학원, 경상남도 수산안전기술원, 한국어촌어항공단, 어업인들과 수차례 회의와 협의를 거쳐 추진했다.
이 시스템은 양식장이 밀집된 해상을 관측해 수온, 염분 등 수집 분석된 정보를 어업인들에게 스마트폰 어플 등을 통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해 고수온, 빈산소수괴 등 이상해황의 발생에 대한 양식장 관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표층, 중층, 저층에 대한 항목별 측정으로 오차범위를 최대한 줄여 어업인들에게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하게 구성했으며, 내년부터는 양식수산물의 생산량 증대와 지속가능한 어장환경조성을 위해 청정어장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종근 해양항만수산국장은 “지난 빈산소수괴로 어업피해와 양식어장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에 어업인들에게 어업현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제공하여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시가 주도적으로 어업인과 연구기관, 한국어촌어항공단 등과 지속적이고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어업인들이 안정적인 어업경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