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베기, 탈곡, 볏단묶기 등 전통 친환경 농법 체험 ‘무수골 추수한마당’
서울시 도봉구가 오는 10월20일과 21일 10시 무수골 친환경 논에서 전통 벼 베기와 탈곡, 인절미 떡 만들기 등을 체험하고 우리 쌀의 소중함을 알리는 '무수골 추수한마당 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20일에는 지역 초등학생들이, 21일은 가족 단위 구민들이 참여한다. △낫과 가위를 이용한 전통 벼베기 체험 △탈곡기와 홀태를 이용한 탈곡 체험 △인절미떡 만들기 체험 △사물놀이 공연 등이 진행된다.
21일 추수에 참여를 원하는 가족은 10월 5일 10시부터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30가족을 선착순으로 신청받으며, 선정 결과는 향후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역 누원초등학교 5학년 학생 80명이 참가하는 20일 추수는 9월 사전 신청을 마쳤다.
도봉구는 매년 무수골 논에서 학생들과 학부모가 참여하여 모를 심고 우렁이와 미꾸라지를 방사해 전통 친환경 농법을 경험하고, 가을철에는 벼 베기와 탈곡을 통해 쌀 생산의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수확하는 벼는 도정과 포장 과정을 거쳐 지역 복지시설 등에 기부하여 이웃 간 함께 나누는 도시농업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오언석 구청장은 “우리 구는 도봉산 자락의 자연을 그대로 품은 무수골 논을 운영해 아이들에게 평소 경험치 못한 전통 농업을 교육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에게 식재료의 소중함과 농업의 가치를 알려줄 수 있는 이번 기회에 많은 가족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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