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문화라는 독창적 콘텐츠를 갖고 세계 최초로 개최되는 ‘2022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이하 軍문화엑스포)’가 10월 7일부터 23일까지 17일간, 계룡시 일원 33만㎡의 광활한 행사장에서 웅장하게 펼쳐진다. 본지는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준비해 관람객 130만 명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軍문화엑스포 행사를 1편에 이어 투입예산과 주차장·교통편의 시설, 안전관리계획, 기대효과 등을 2편으로 준비했다.
△ 지금까지 경험 못 한 볼거리와 체험 제공
軍문화엑스포가 보름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軍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해외군악대 초청, 국내·외 6·25 참전용사 및 후손 초청, 주한 미군 초청 ‘한미동맹의 날’ 운영, 각국 주한 대사관 무관 초청 행사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 중에서 이번 행사의 가장 핵심인 해외군악대 초청은 미국, 영국, 튀르키예, 멕시코, 이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몽골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또 국내·외 6·25 참전용사 및 후손 초청 행사도 주한대사관, 6·25참전유공자회, 한국외대 등 유관기관으로부터 대상자를 추천받아 준비하고 있다.
조직위는 軍문화엑스포가 軍문화를 소재로 다루는 세계 최초 엑스포인 만큼 우리나라와 세계 여러 나라가 한데 어우러져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볼거리와 체험을 관람객들에게 제공할 것을 다짐했다.
△ 행사 투입예산은?
행사 투입예산은 총 196억 4000만원으로 국비 28억 원을 비롯해 도비 76억 9000만 원, 시비 58억 5000만 원, 자체 조달 33억 원 등이다.
이 예산의 세부내용을 보면 조직 운영경비 등(5년간) 43억 8200만원, 기반시설 조성비 19억 6800만 원, 행사 운영경비 13억800만 원, 홍보 및 관람객 유치비 18억8600만 원, 엑스포 대행사업비 56억900만 원, 회장운영비 9억400만 원, 이벤트 운영비 6억 1000만 원, 회장조성 및 전시연출 15억2800만 원, 해외군악대 및 6·25참전용사 초청·운영비 14억4500만 원 등이다.
△ 주차장·교통편의 시설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계룡-신도안 간 광역도로를 개설했으며, 계룡나들목(IC)에서 행사장 간 진입도로 정비를 완료했다.
주차장은 16곳 9260면을 준비했으며, 셔틀버스는 관람객 수요에 따라 주중 5대, 주말 9대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혼잡이 예상되는 계룡대 사거리(1정문), 2정문 사거리, 3정문 삼거리, 본부교회 교차로, 신털이 교차로, 학봉 회전교차로 등 14곳에는 교통경찰관과 안전요원을 집중 배치한다.
야간행사가 개최되는 날에는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용해 대응키로 했다.
혼잡지역 교통안내, 불법주정차 계도, 원활한 주차장 진입·진출이 가능하도록 해병전우회 등 봉사단체와 주차관리 요원들의 협조를 얻어 차량유도 표지판과 안내 전광판도 교차로마다 설치한다.
△ 유형별 안전관리계획 수립
조직위는 안전하고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를 위해 道·조직위·市·軍 등 소관업무에 대한 안전관리계획을 수립·시행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엑스포 행사장에서의 ▲화재발생 등 소방안전 ▲코로나19 등 감염병 방역대책 ▲전시관 등 시설물 안전대책 ▲각종 유형별 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중심 안전관리 등이다.
유병훈 사무총장은 “관람객들이 안심하고 엑스포에 방문해 軍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道·조직위·市·軍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 강화를 통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남은 기간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행사 기대효과
軍문화엑스포’가 가져다 줄 수 있는 기대효과는 문화·관광의 효과와 국제친선 효과, 사회경제적 효과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문화·관광효과를 보면 타 행사와 차별화된 ‘軍 문화’ 콘텐츠를 통해 내·외국인 관람객에게 관람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충남 계룡지역에 대한 인지도 제고는 물론 인근 공주·부여·논산지역까지 연계한 관광자원을 통해 지역관광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제친선 효과로는 세계 각국의 軍 문화교류 및 공유를 통해 국가 간 문화산업 교류를 추진하고, 6·25 전쟁 참전·지원국에 대한 보은의 의미를 전달해 국가 간 친선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것이다.
사회경제 효과로는 국방산업의 홍보·상담과 세계 각국의 방위산업체 군수물자 전시 및 교유를 통해 국가방위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것은 물론, 일반 관람료의 최대 25%를 지역 상품권으로 구성해 행사장과 계룡시 지역 1100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 신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엑스포가 개최되는 10월은 계룡시 인근 지역의 가을 축제가 개최되는 시기인 만큼 엑스포를 통한 파급효과도 적지 않으리라고 조직위는 진단하고 있다.
△ 전시 프로그램 활용 방안
軍문화엑스포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후에는 엑스포에 전시했던 프로그램을 활용·전시해 엑스포의 상징성을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기존 병영체험과 연계해 지역관광콘텐츠의 메카가 될 ‘병영체험관’을 신도안면 일원 1만 4258㎡의 면적에 지하 1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해 전시,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간 2년여 지속된 코로나19로 인해 국민 모두가 힘들고 지쳐있지만, 올해는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인들의 평화와 화합의 염원을 담은 팡파르가 계룡의 하늘에서 힘차게 울려 퍼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