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합의안 도출…농성 해제 여부, 조합원 투표로 결정
하이트진로 노조가 본사 점거 농성 25일 만에 사측과 잠정 합의했다.
9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새별 사측과 합의안을 도출했다.
지난달 16일 △운임 30% 인상 △고용 승계 및 고정차량 인정 △공병 운임 인상 △공차 회차 시 공병 운임의 70% 공회전 비용 제공 등을 요구하며 본사 점거 농성을 이어온 지 25일 만이다.
양측은 손해배상청구와 가압류를 비롯한 민·형사상 고소·고발을 취하하고 조합원 복직에 대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향후 3자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할 방침이다.
농성 해제여부는 같은 날 오후 4시경 조합원 찬반 투표로 결정될 예정이다. 노조는 앞서 지난달 24일 점거 농성을 부분적으로 해제한 대신 옥성 농성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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