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부터 아일랜드 중부 지역 상업 운전 시작
한화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해결하기 위한 1700억원 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를 아일랜드에서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021년 아일랜드 중부지역 2개 부지에 구축 완료된 총 120메가와트시(MWh) 규모 ESS 투자 이후 연이어 추진하는 사업이다. 한화에너지는 160MWh 규모 ESS와 동기조상기(전력계통 안정화 설비)를 연계해 아일랜드 전력청에 계통 안정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체 사업비가 약 1700억원에 달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아일랜드 오펄리 카운티에 건설 예정이다. 유휴전력 저장·공급, 전력망 안정화, 전력거래를 통한 수급 조절을 하는 ESS와 계통 내 부족한 관성과 무효전력을 공급하는 동기조상기를 연계하는 구성이다.
한화에너지는 오는 2024년 10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해 아일랜드 전력계통이 직면한 전력 용량 부족 이슈를 지원한다. 또한 다양한 계통안정화 서비스에 참여해 전력망 불안정 문제를 해결하고 단순 주파수 조정이 아닌 보다 발전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화에너지는 아일랜드가 목표로 하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는 “이번 아일랜드 사업을 통해 한화에너지가 아일랜드의 신재생에너지사업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신재생 에너지사업에 진출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