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복규 군수, 현장 점검… “신속복구 최선”
전남 화순군이 6일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 복구에 나섰다.
구복규 군수는 이날 오전 6시 30분에 군청사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실·과·소장 등을 소집, 분야별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주문했다.
구 군수는 화순읍 삼천교, 도암면 삼거리, 춘양면 들녘, 청풍면 세청리 장어양식장, 한천면 반곡리 태양광시설, 동복면 연둔리 교량, 도곡면 덕곡리 마을회관 등 현장을 찾아 피해 정도, 복구 상황을 살폈다.
화순에는 산사태 취약지역이 227개 곳으로 산사태 등 피해가 우려됐지만,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앞서 화순군은 구 군수의 강력한 선제 대응 조치 지시에 따라 5일 오후부터 13개 읍·면의 산사태 위험지역 주민을 사전 대피 조치해 큰 인명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구 군수는 산사태 위험지역 주민 30여 명이 대피 중이던, 도곡면 덕곡리 덕산마을 회관을 방문해 주민 피해 상황을 살피며 향후 재난 대책 등에 대한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군은 덕산마을 인근에 사방댐 1곳을 설치하고 계류보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5일 사전 대피 조치한 204가구 290명을 6일 오전 8시를 기해 귀가 조치했다.
이날 새벽부터 태풍 힌남노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화순 지역에서는 일부 도로시설, 가로수, 벼 도복 8ha 등 피해를 봤다.
구 군수는 “피해 지역에 대한 신속한 복구와 피해 주민에 대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상습 피해 지역에 대한 중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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