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가 9월부터 ‘스마트 건강관리 사랑방’을 본격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스마트 건강관리 사랑방’은 어르신회관(마을회관)에 인터넷 연결 건강측정 장비를 설치해 주민이 원하면 언제든지 건강측정을 하고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이다.
2021년 ‘주민 주도형 지역균형 뉴딜 우수사업’에 공모한 결과 최종 선정돼 국비 3억원을 확보한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 건강관리 사랑방’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참여 마을은 △강경읍 북옥리 △연무읍 금곡3리 △성동면 원남1리 △광석면 갈산2리 △노성면 가곡2리 △상월면 지경1리 △부적면 분회어르신회관 △벌곡면 대덕리 △양촌면 신흥2리 △가야곡면 강청1리 △은진면 시묘2리 △은진면 성평2리 △채운면 화산1리 등이다.
총 13개소로 읍·면사무소 추천 및 선정기준에 따른 내부 검토과정을 거쳐 선정했다.
시는 혈압계, 신장·체중계, 터치스크린 모니터, 컴퓨터, 지정맥리더기, 지정맥모듈 등의 각 장비를 2년 간 대여해 13개소 마을에 설치하고, 혈압과 신장, 체중을 측정하면 측정 결과를 저장하고 건강가이드를 제공하는 등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한 여건을 마련했다.
측정결과를 모니터링해 고혈압· 비만 고위험자를 발견하고, 병·의원 등 의료기관에 연계해 전문적인 진료와 치료를 안내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8월16일부터 31일까지 ‘스마트 건강관리 사랑방 홍보의 날’을 운영해 선정된 13개 마을에 찾아가 건강측정 장비에 마을 주민을 등록하고, 장비 사용법을 교육해 많은 주민이 실제 장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한 주민은 “처음에는 어려워 보였는데 막상 사용해보니 원할 때 혈압을 측정하고 바로 확인할 수 있어 너무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향후 앞으로 버스를 개조하고 ICT 연결 건강측정장비를 설치해 고위험마을 40개소를 순회하며 건강관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