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얼 오픈 후 첫 주말 매출 전월 대비 203% 증가
31일 무인 로봇카페 입점 '대전탄방점' 신규 오픈
홈플러스가 슈퍼마켓(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중계점’을 신선·간편식 전문매장으로 리뉴얼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25일 리뉴얼 오픈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중계점은 홈플러스가 슈퍼마켓 사업을 시작한 2004년 가장 처음으로 오픈했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1호점이다. 또 지난 2018년 8월 옥수점을 시작으로 익스프레스 점포 리뉴얼을 시작한 이래 181번째 신선·간편식 전문매장이기도 하다.
중계점 면적은 236평(약 780제곱미터, ㎡)이다. 전국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중에서 6번째, 서울에서는 가장 넓은 면적의 대형매장이다. 중계동 내 대규모 아파트단지에 둘러싸인 주거밀집지역 한복판에 위치한 덕분에 인근 지역 주민들의 도보 이용 비중이 높다.
홈플러스는 이 같은 주거상권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트렌드를 반영해 신선식품 경쟁력을 높이고, 냉장·냉동 밀키트(식사키트) 등 간편식 구색을 늘렸다.
또한 젊은 고객층의 관심이 높아진 와인 매대를 크게 키워 전면에 배치했다. 생활잡화 구색도 확장했고 무인 베이커리 카페를 새롭게 도입하는 등 특화 매대를 새롭게 조성해 고객들의 다양한 쇼핑체험의 기회를 마련했다.
아울러 1~2인 가구들을 위해 채소와 축산 상품들은 소단량 상품 구색을 늘렸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점차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애견·애묘 간식과 사료 등 반려동물 관련 상품들을 새롭게 취급했다.
리뉴얼 오픈 후 지역 소비자 반응도 좋은 편이다. 실제 중계점의 지난 25일 리뉴얼 오픈 직후 첫 주말 매출은 리뉴얼 직전인 전월 동기 대비 무려 203.4%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160.4% 신장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2018년 이후 현재까지 신선·간편식 전문매장으로 전환을 완료한 점포들의 전환 후 누적 매출은 전환 전과 비교해 평균 약 20% 신장했다. 홈플러스는 내년까지 전국 330여개 익스프레스 매장 중 총 250곳을 신선·간편식 전문매장으로 전환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익스프레스 추가 신규 출점에도 속도를 낸다. 당장 오는 31일에는 AI(인공지능) 시스템의 무인 로봇카페 ‘비트박스’가 입점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대전탄방점’을 새롭게 오픈한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이 외에도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Needs)에 부응하고자 전국 33개 도시 250여개 매장에서 운영 중인 ‘1시간 즉시배송’ 서비스 배송비 정책을 개선했다. 이에 따라 3만원 이상 구매 고객 모두에게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하고, 일부 매장에서는 ‘도보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
임기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사업부문장(전무)은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환경과 고객 요구에 맞춰 슈퍼마켓은 신선·간편식 전문매장으로의 변신과 온라인배송 서비스 다양화 등을 통해 고객의 쇼핑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끊임없는 진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