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미래 해양인재 육성을 위해 경주와 울릉도, 독도를 잇는 ‘2022 경주 문무대왕 동해 영토체험’ 행사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주시와 ㈜한국수력원자력이 주최하고 ㈜월드김영사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전국 중학교 8개팀 38명의 학생‧교사가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양영토 현장을 탐방하면서 문무대왕의 호국애민정신과 해양개척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바다의 새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 해양인재 꿈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전국 중학교 학생‧교사를 대상으로 5월 30일부터 6월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참가자 공개 모집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했다.
첫날은 울릉도의 독도박물관, 독도전망대 등을 방문해 울릉도‧독도의 기후적 특징과 미래자원으로서의 동해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날은 민족의 섬 독도를 방문해 단체 미션인 태극기 퍼포먼스를 통해 독도가 역사적‧지리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임을 주장하는 단호한 의지를 내비쳤다.
셋째날은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 김윤배 대장의 ‘해양과학의 미래’ 주제 특강으로 동해안 해양과학 연구의 중요성에 대해 인지했다.
마지막날에는 경주의 해양역사인 이견대, 문무대왕릉, 감은사지를 방문해 문무대왕과 신라의 위대한 해양정신의 중요성과 가치를 재발견했다.
주낙영 시장은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경주 문무대왕 동해영토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이 바다를 통해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문무대왕 청소년 해양학교의 일환으로 10월 6일부터 7일까지 1박 2일간 경주, 부산지역을 대상으로 ‘문무대왕 청소년 바다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