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가 올해 교통문화발전대회 정부포상 후보자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후보자에 대한 포상 여부와 훈격을 정하기 위해 국민 의견을 듣는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다음 달 2일까지 '2022년 교통문화발전대회 정부포상 후보자'를 공개 검증한다.
교통문화발전대회는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행사로 국토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 등이 지난 2008년부터 매년 개최한다.
국토부는 교통 현장에서 헌신하고 봉사한 공로자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선정하고자 후보자 명단을 공개하고 검증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교통문화발전대회 국무총리 이상 정부포상 후보자에는 단체 2곳과 개인 51명이 이름을 올렸다. 후보 단체는 인천삼산모범운전자회와 한국어린이안전재단이다.
국토부는 인천삼산모범운전자회의 주요 공적으로 혼잡 지역 교통 봉사활동과 스쿨존 교통사고 제로 캠페인, 우범 지역 방범 순찰 등을 소개했다. 또 한국어린이안전재단에 대해선 영유아 카시트 17년간 총 5만9800여개 무상 보급과 우천 시 어린이 시야 확보용 투명우산 10년간 총 120만개 배포,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등 공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 후보자로는 한상윤 교통안전공단 본부장을 비롯해 △정송조 한국교통안전봉사회장 △전병협 교통교육복지연구원 교통교육 전문가 △이태철 서면자동차공업사 대표이사 △배은실 대구녹색어머니연합회장 △류종득 한국도로공사 처장 △김승노 한국공항공사 항로시설본부장 △김상수 충북개인개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이사장 등이 검증받는다. 경찰공무원과 교통 관련 공공·민간 기관·단체·기업 관계자들이 주로 포함됐다. 전체 명단은 국토부·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는 추천 후보자에 대한 국민 의견을 듣고 포상 여부와 훈격을 정할 계획이다. 범죄 경력 등 관계 기관 조회를 거쳐 후보자가 정부포상 추천 제외 사유에 해당하면 포상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다.
작년 교통문화발전대회에서는 약 42년간 지역주민 출근길 차량 소통을 위해 교통안전 보조 근무와 초등학생 등굣길 어린이 교통안전 지도, 불법주정차 금지 캠페인 등에 참여한 김종면 전국모범운전자 광주서부지회 명예회장이 국민포장을 받았다.
교통사고 데이터 분석을 통한 교통안전정책으로 경상남도 교통사고 사망자 7년 연속 감소에 이바지한 이일상 경남경찰청 경정 등 8명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