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한걸음에 닿는 동네배움터’를 통해 동단위 평생학습센터를 구축해 구민을 위한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한걸음에 닿는 동네배움터’란 지역 내 유휴공간을 평생학습 공간으로 활용해 지역주민의 요구를 반영한 생활밀착형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과 학습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성동구는 서울시 공모에 4년 연속 선정됐다.
성동구는 올해 특화기관 2개소(우드어스 사회적협동조합·성동 주민스튜디오)를 신규 동네배움터로 지정하여 현재 총 17개 동네배움터를 운영중이며, 소외계층 지원과 디지털 문해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청각장애인과 함께하는 ‘눈으로 그리는 그림, 젠탱글’ △결혼이민자와 함께 한 ‘힐링 캘리그라피’ △어르신과 함께한 ‘ 찾아가는 스마트폰 교실’이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온라인 프로그램과 함께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오프라인 대면수업을 점차 확대하여 학습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기관과 연계해 찾아가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각지대의 소외계층을 지역사회로 끌어내기 위한 프로그램을 중점 운영하고 있다.
동네배움터의 핵심가치인 ‘학습-실천 프로젝트’도 활발히 진행중이다. ‘학습-실천 프로젝트’는 주민 스스로가 자신들의 배움을 바탕으로 지역에 필요한 활동을 탐색하고 직접 실천(봉사)해보는 활동이다.
캘리그라피 수강생들이 다문화 가족을 위한 캘리 부채를 제작해 나눔하고, 요리수업에 참여한 학습자들은 지역의 홀몸어르신을 위해 여름 반찬을 만들어 기부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결혼이민자 A씨는 “정성 들여 쓴 캘리그라피 부채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올여름 시원하게 보내셨으면 좋겠고, 배우면서 봉사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즐거운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성동구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즐기고 삶을 향유할 수 있는 ‘스마트 평생학습도시, 성동’ 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