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광진구가 치솟는 물가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며 지역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착한가격업소를 적극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착한가격업소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위생·품질이 우수한 업체를 찾아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지정·관리하는 사업을 말한다.
이 업소는 △주요 품목의 가격을 지역 평균 가격 미만으로 산정 △청결도 및 위생 관리 철저 △옥외 가격표시제 시행 등 정책 이행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지정된다.
구는 지난 7월 착한가격업소 일제정비 기간 동안 기존에 운영 중인 착한가격업소에 대해 적격 여부를 확인해 39곳의 지정을 유지하고, 신규 업소 4곳을 추가 발굴해 현재 총 43개소의 착한가격업소를 지정·운영 중이다.
신규 지정 업소에는 지정서를 교부하고, 매장에 착한가격업소 표찰을 부착해 착한 가격으로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업체임을 소비자들에게 홍보한다.
또한 착한가격업소를 운영하는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고객에게도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도 지원한다.
먼저, 현장 방문을 통해 업소의 희망 물품을 파악하고 △외식업체에는 종량제 봉투, 종이컵, 식기류 등 △이미용업체에는 드라이기, 미용수건, 샴푸 등 △세탁업체에는 세탁비닐, 옷걸이 등 업체별 맞춤형 소모품을 제공한다.
8월부터 10월까지는 전문 업체를 통한 업소 실내외의 해충·살균·코로나 방역 소독을 지원해, 착한가격업소 방문 고객을 위한 안전하고 쾌적한 이용 환경을 조성한다.
올 하반기에는 착한가격업소 관련 조례를 제정해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가격 및 서비스·품질 관리와 각종 매체를 활용한 홍보 확대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경호 구청장은 “각종 물가가 치솟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묵묵히 착한가격업소를 유지하고 신규 지정에도 나서 주시는 지역 내 영업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구에서도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지원과 홍보를 확대하고 물가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