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공동체지원센터는 '2022년도 찾아가는 공동체학교'를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9일까지 5개의 면․동(보절면, 송동면, 동충동, 죽항동, 노암동) 대상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찾아가는 공동체학교는 2020년부터 시작한 공동체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현장방문형 운영 프로그램으로 주민 역량강화사업의 기본 과정이다. 면․동 지역 마을복지 의제 발굴 및 주민주도형 공동체사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출발했다.
올해 찾아가는 공동체 학교는 ‘마을 복지 의제 발굴’을 목표로 23개 읍면동 중 신청에 따라 5개 지역을 선정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2차례 워크숍으로 진행했다.
면․동별로 마을 복지 계획 필요성 설명과 의제발굴을 위한 브레인스토밍 후 스스로 내가 사는 마을의 주 관심사를 논의했다.
△노암동은 찾아가는 영화 상영과 지역주민의 재능기부(미술심리치료 등)를 활용한 통합 모니터링 △죽항동은 시(詩)가 있는 구도심 랜드마크화와 독거인 대상 서비스 및 환경·교통 캠페인 활동 △동충동은 ‘인사나누기 운동’과 마을경로당 이용 주민의 화합과 소통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필요성, △보절면은 찾아가는 재능 나눔(수도 연결 및 농기계 수리 등)을 통한 이웃밀착형 서비스 활동 △ 송동면은 네트워크(노인과 청년의 1:1 친구 맺기 등)와 커뮤니티(밴드 등 소통공간) 활성화로 면민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면민끼리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고자 하는 의제를 발굴하는 결실을 맺었다.
안상연 센터장은 “주민의 열정적인 참여가 이어진 덕분에 주민밀착형 마을복지의제가 발굴되었다.”며 “앞으로 마을공동체 회복이 이루어지고 민관협력이 강화돼 마을복지계획이 수립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센터는 5개의 면·동뿐만 아니라 협동조합을 대상으로도 찾아가는 공동체학교를 진행 중이다. 5개의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교육을 해 사회적 경제 유관 공동체의 지역발전 연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남원/송정섭 기자